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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한류 가능성, 다시 중국으로!!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8-06-18 21:56     조회 :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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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일기 시작한 K-POP, E-Sports, Drama 등 한류 열풍은 ‘한국사랑’으로 이어져 아시아권을 넘어 중남미와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 부응하여 한국의 문화 콘텐츠, 미용,패션, 푸드, 의료 기술 등은 전 세계로 퍼져나갈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른바 한류의 나비효과가 상당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이 다시 한번 한류 열풍에 불을 지펴 주었다. 문화 콘텐츠 최대 강국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앨범이 팔리고 뮤직비디오가 많이 재생된’ 세계에서 가장 ‘hot’한 가수로 등극하였다.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타이틀 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각각 1위와 10위에 올려놓으며 데뷔 이래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무수한 아이돌그룹이 있음에도 이들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방탄소년단은 아이돌과는 달랐다. 대형 기획사 출신 아이돌들은 촘촘한 설정과 캐릭터를 연기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방탄소년단은 ‘자기 것’을 한다. 서투른 영어 구사에도 경직되지 않은 태도와 개성 있는 외모 등이 “더 편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케이팝 그룹이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공비결은 BTS DNA라는 다음의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탈 경계를 지향하는 콘텐츠의 힘이다.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남의 것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하게 담아낸다는 것이다.  여기에 EDM·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하며 음악의 범주를 넓히고, 음악을 중심으로 영상·캐릭터·캠페인·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넘나든다.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팔로어 1000만 명을 돌파한 트위터 계정(@BTS_twt)은 현재 1497만 명이 구독 중이다. 멤버들이 각자 계정을 운영하지 않고 하나의 공간에서 #RM #JIMIN 등 해시태그로 작성자를 표시하며 함께 소통(공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시작부터 성공이 목표가 아닌 과정과 활동의 의미에 목표를 뒀다. 규제 대신 자유를 줬고, 진정한 내면의 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익’ 대신 ‘진정성’을 내세우는 파격적 시도 였다. 이 점은 기존의 아이돌이 갖는 가식성과 상업성을 깨부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지금 BTS 멤버들은 모두 래퍼·보컬·작사·작곡자들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형식으로 담아내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자기 생각과 경험을 솔직하게 투영하는 가사를 쓴다. 부모 등골 빼는 자식을 향한 ‘등골브레이커’, 흙수저 이야기를 그린 '뱁새' 등은 해외 팬들도 ‘해석’해서 들을 만큼 깊은 잔향을 남긴다는 평이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은 주춤한 한류 열풍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이들의 성공신화 분석을 통해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이후 사그러진 불씨를 다시금 지필 수 있을 것이다. 
 
 
과거 한국 드라마와 예능이 아이치이, 텐센트TV 등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점령할 때가 있었다. 
  

당시 한국은 한류에 힘입어 2014년 이후 문화 여가 서비스 부문 흑자로 전환했다. 2016년에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한 달에 5천만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7월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한 데 중국이 반발, 한국 연예인의 활동을 제한한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을 내리면서 한류가 거의 얼어붙었다. 중국에서 한류 문화행사는 무더기로 취소됐고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던 한국 배우가 중도에 하차했다. 지난해 개인, 문화, 여가서비스 흑자구조는 한층 급격한 내리막길을 타고 급기야 적자를 기록했다. 
 
 
그런데 한국의 자리를 대신 꿰어찬 것은 일본 콘텐츠다. 
 
한한령 이후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는 줄어들고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하거나 일본 콘텐츠를 드라마화하는 사례가 늘었다. '심야식당' '꽃보다 남자' '101번째 프러포즈' 등이 제작돼 방영됐거나 방영 예정이다. 만화가 원작인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중국에서 리메이크되며, 역시 일본의 인기 만화인 '고스트 바둑왕'이 세계 최초로 중국에서 실사화된다. 
 
중국의 경제 및 군사 분야의 굴기에 이어 출판, 게임, 음악, 만화,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에서의 ‘문화 굴기’ 역시 최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다. 
 
2011년 1037억 달러 규모였던 중국의 콘텐츠 시장은 2019년엔 2475억 달러로 두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문화콘텐츠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중국이 더 이상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짝퉁’을 만드는 시대에서 벗어나 자국 자체적으로 국제 수준에 도달한 문화콘텐츠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거대한 자국시장의 역량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그 영향력은 세계문화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문화콘텐츠 업체와 종사자로 보면 이미 2016년부터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미국 영화 시장까지 좌지우지하는 중국이다. 자체 콘텐츠도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자본을 앞세운 중국에게 있어 한국 드라마나 예능을 대체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중국에서 한국이 한때 방송가를 휩쓴 유행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고정 소비층을 가진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을 준비를 해야 한다. 
 
최근 중국 제조업이 외부로부터의 부품이나 기술 도입이 필요 없는 자기완결형 시스템으로 변하고 있는 것처럼, 문화 콘텐츠 산업도 유사한 경로를 따라갈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중 관계 개선의 훈풍이 불어 오고 있는 시점에서 한류의 재 상륙을 위하여 치밀하고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우리가 유념해야 할 점은, 현존하는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천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중국은 문화다양성을 기반으로 급속한 경제성장의 과실을 ‘중국몽(中國夢)’으로 포장하여 문화 확장성으로 연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거센 역류를 뚫고 중국에서 한류 열풍 재 점화를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지지(호응)와 함께 중국 인민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제고 시켜야 한다. 
  

‘호감경제학(라이코노믹스 Likeonomics)’이라는 용어가 있다. ‘like‘(호감)와 ‘economics‘(경제학)의 합성 조어로 특히 문화 콘텐츠 영역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마케팅(홍보)전략보다 사용자 호감도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국에게 ‘친근하면서도 정겨운 이웃’이라는 인식을 주는 노력을 민관 모두가 합심하여 사드 문제로 다소 냉랭했던 분위기를 조기에 일소 시키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간은 마냥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중국 만리장성을 넘어 펼쳐질 거대한 문화콘텐츠 시장을 장악하지 못한다면 세계시장 석권도 반쪽짜리일 뿐이다. 
  

‘TEDS’로 다시 무장 해야 한다. 
  

융복합 ICT 기술 (Technology)의 문화사업 적용 , 한류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적극 활용, 정교하고도 아름다운 디자인(Design)능력, 친근하게 다가 오도록 공감을 주는 스토리텔링(Story) 등으로 차별화된 종합 콘텐츠 강국의 면모로 중국시장을 다시 공략해야 한다. 


이상기 / 한중지역경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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