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례허식 금지'에 중국 간부 3천명 EMBA 중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12-19 09:16본문
'허례허식 금지'에 중국 간부 3천명 EMBA 중단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강력한 반(反)부패, 반(反)사치 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중국당국이 올해 당·정 간부 3천여 명에 대해 고가의 교육프로그램 참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9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이 전날 발표한 '2014년 조직사업 종합보고'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올 한 해 동안 지도급 간부들의 '사회화 교육활동'에 대한 정리작업을 벌여 EMBA(최고경영자과정) 등 고가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온 3천여 명의 지도급 간부들에 대해 자퇴를 요구했다.
베이징 소재 일부 명문대학이나 학원들이 운영하는 EMBA 등은 학비가 1억 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상당수의 당정 간부들이 국가기관으로부터 학비보조를 받으며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당국은 또 기업체에서 겸직해온 당정 간부 6만 3천여 명에 대해서도 면직 절차 등을 진행했다고 신화통신이 발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6월 열린 제1차 '군중노선교육실천활동'에서 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를 '사풍'(四風)으로 규정하고 공직사회에 대해 전방위적인 반부패 운동과 절약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jslee@yna.co.kr
관영 신화통신이 전날 발표한 '2014년 조직사업 종합보고'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올 한 해 동안 지도급 간부들의 '사회화 교육활동'에 대한 정리작업을 벌여 EMBA(최고경영자과정) 등 고가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온 3천여 명의 지도급 간부들에 대해 자퇴를 요구했다.
베이징 소재 일부 명문대학이나 학원들이 운영하는 EMBA 등은 학비가 1억 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상당수의 당정 간부들이 국가기관으로부터 학비보조를 받으며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당국은 또 기업체에서 겸직해온 당정 간부 6만 3천여 명에 대해서도 면직 절차 등을 진행했다고 신화통신이 발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6월 열린 제1차 '군중노선교육실천활동'에서 관료주의, 형식주의, 향락주의, 사치풍조를 '사풍'(四風)으로 규정하고 공직사회에 대해 전방위적인 반부패 운동과 절약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