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 환자 받지 말자" 서울의료원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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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11 08:16본문
"메르스 병원 환자 받지 말자" 서울의료원 물의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의 진료부장이 "메르스가 발생한 병원의 환자를 원칙적으로 받지 말자"는 메일을 소속 의사 100여 명에게 돌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메르스 '노출자 치료병원'입니다.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메르스 확산을 막겠다며 진두 지휘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제 서울의료원을 격려차 방문했습니다.
메르스 진료가 가능한 음압병실까지 갖춘 병원입니다.
그러나 그 전날인 지난 8일 서울의료원에서는 메르스 환자를 받지 말자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의료진 백여 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진료부장이 작성한 문건입니다.
"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29개 병원으로부터 환자 이송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라는 내용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엔 진료부장이나 의무부원장과 상의하라는 말과 함께 해당 병원 명단까지 상세하게 첨부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서울시는 진료부장의 자의적 판단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료원 측은 해당 문건을 보낸 진료부장에 대해 보직을 해임했습니다.
<인터뷰> 김민기(서울의료원 원장) : "환자를 받지 말자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닌/다른 환자와 겹치지 않게 하려는 본인의 생각을 강하게 표현하다 보니까…."
서울의료원은 메일 발송과 상관없이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병원에서 계속 환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메르스 확진자 8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 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의 진료부장이 "메르스가 발생한 병원의 환자를 원칙적으로 받지 말자"는 메일을 소속 의사 100여 명에게 돌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메르스 '노출자 치료병원'입니다.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메르스 확산을 막겠다며 진두 지휘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제 서울의료원을 격려차 방문했습니다.
메르스 진료가 가능한 음압병실까지 갖춘 병원입니다.
그러나 그 전날인 지난 8일 서울의료원에서는 메르스 환자를 받지 말자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의료진 백여 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진료부장이 작성한 문건입니다.
"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29개 병원으로부터 환자 이송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라는 내용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엔 진료부장이나 의무부원장과 상의하라는 말과 함께 해당 병원 명단까지 상세하게 첨부했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서울시는 진료부장의 자의적 판단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료원 측은 해당 문건을 보낸 진료부장에 대해 보직을 해임했습니다.
<인터뷰> 김민기(서울의료원 원장) : "환자를 받지 말자고 하는 그런 의도가 아닌/다른 환자와 겹치지 않게 하려는 본인의 생각을 강하게 표현하다 보니까…."
서울의료원은 메일 발송과 상관없이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병원에서 계속 환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메르스 확진자 8명을 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