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한·중 기업인 뭉쳤다…"FTA 신경협시대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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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07 08:20본문
역대 최대 한·중 기업인 뭉쳤다…"FTA 신경협시대 열자"
한국과 중국 경제인들은 4일 양국 간 새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자리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한국 측 경제사절단 170명, 중국 측 기업인 200여명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의 외국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경제사절단 포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였다.
○“경제인이 합심, 새 미래 열자”
박 대통령은 포럼 축사에서 “지난해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며 “두 나라는 최고의 교역 파트너를 넘어 12조달러 규모의 거대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FTA는 양국 기업과 국민들에게 지금까지 누리지 못했던 폭넓은 기회와 혜택을 줄 것”이라며 기존 제조업 분야 외에도 보건의료·문화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주역에 나오는 ‘이인동심(二人同心), 기리단금(基利斷金)’이란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한마음이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며 “한·중 경제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눈앞의 경제위기는 물론 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 FTA는 양국의 경제협력을 크게 늘리는 새로운 성장판이 될 것”이라며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또 “경제인들이 앞장서 지난 20년 넘게 쌓아온 우의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고, 마음을 합해 앞날을 함께 개척하고, 번영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쩡웨이 CCPIT 회장은 “박 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 경제관계가 심화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박용만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쩡웨이 회장, 왕젠쥔 상하이미디어 총재, 장위량 그린랜드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 인기
박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열린 ‘한·중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가 성황을 이뤘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 2차로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한국은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187개사, 중국은 580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즉석에서 33건의 수출계약(약 2억4000만달러)이 성사됐다. 이날 오전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차 상담회에는 중국의 전승절 임시공휴일(3~5일)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기업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쓰촨성, 광둥성 등 15개 성(省)·시(市)에서 180개의 중국 기업이 참여했다. CITC그룹 화웨이 등 대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중국에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CJ IMC(CJ오쇼핑 해외사업 자회사)는 바이어로 참여해 코웨이 대성아트론 L&P코스메틱 HMDC 등 국내 4개 중견·중소기업의 제품을 연간 870만달러어치 구매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중국 2대 민항기 제조사인 국영 COMAC는 한국의 항공기 부품 제작 및 조립업체인 하이즈항공에 날개구조물 부품을 일괄 생산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하이즈항공은 1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요구했지만 COMAC는 “설립 20년도 채 안 된 기업과 장기계약을 맺을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런데 하이즈항공이 이번에 경제사절단에 선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COMAC는 장기계약(8000만달러)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 수석은 “박근혜 정부가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가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통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경제인들은 4일 양국 간 새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 자리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한국 측 경제사절단 170명, 중국 측 기업인 200여명 등 370여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의 외국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경제사절단 포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였다.
○“경제인이 합심, 새 미래 열자”
박 대통령은 포럼 축사에서 “지난해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며 “두 나라는 최고의 교역 파트너를 넘어 12조달러 규모의 거대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FTA는 양국 기업과 국민들에게 지금까지 누리지 못했던 폭넓은 기회와 혜택을 줄 것”이라며 기존 제조업 분야 외에도 보건의료·문화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주역에 나오는 ‘이인동심(二人同心), 기리단금(基利斷金)’이란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한마음이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며 “한·중 경제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면 눈앞의 경제위기는 물론 양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 FTA는 양국의 경제협력을 크게 늘리는 새로운 성장판이 될 것”이라며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또 “경제인들이 앞장서 지난 20년 넘게 쌓아온 우의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고, 마음을 합해 앞날을 함께 개척하고, 번영된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쩡웨이 CCPIT 회장은 “박 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 경제관계가 심화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시진핑 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과 해상 실크로드)’ 구상과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양국 기업이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 박용만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쩡웨이 회장, 왕젠쥔 상하이미디어 총재, 장위량 그린랜드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 인기
박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열린 ‘한·중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가 성황을 이뤘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 2차로 진행된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한국은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187개사, 중국은 580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즉석에서 33건의 수출계약(약 2억4000만달러)이 성사됐다. 이날 오전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차 상담회에는 중국의 전승절 임시공휴일(3~5일)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기업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쓰촨성, 광둥성 등 15개 성(省)·시(市)에서 180개의 중국 기업이 참여했다. CITC그룹 화웨이 등 대기업도 대거 참여했다.
중국에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CJ IMC(CJ오쇼핑 해외사업 자회사)는 바이어로 참여해 코웨이 대성아트론 L&P코스메틱 HMDC 등 국내 4개 중견·중소기업의 제품을 연간 870만달러어치 구매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중국 2대 민항기 제조사인 국영 COMAC는 한국의 항공기 부품 제작 및 조립업체인 하이즈항공에 날개구조물 부품을 일괄 생산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하이즈항공은 1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요구했지만 COMAC는 “설립 20년도 채 안 된 기업과 장기계약을 맺을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런데 하이즈항공이 이번에 경제사절단에 선정된 사실이 알려지자 COMAC는 장기계약(8000만달러)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 수석은 “박근혜 정부가 정상외교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가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통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