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쌀 중국에서 잘 팔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1-17 22:04본문
중국과 쌀 수출 검역 협상타결을 계기로 정부를 비롯해 유통업체, 생산자들은 대중국 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시장공략 방안 및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일환으로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는 ‘대중국 쌀 수출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과 수출추진단 발대식’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일환으로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는 ‘대중국 쌀 수출 확대를 위한 심포지엄과 수출추진단 발대식’ 열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 쌀 수출을 하기 위해 우선 고소득층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하고, 중장기적으로 특수품종개발과 수출전문단지 조성하는 것이 중국 수출에 있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필형 aT중국지역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프리미엄 쌀을 소포장하는 것이 중요하고 현미(발아현미 쌀 개발 등) 수출로 타 수출국과 차별화를 시도해 중국 로컬 고소득층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면서 “중국내 태국산 향미가 연간 20∼30만 톤 내외로 수입되는 만큼 일반쌀과 차별화되는 특수품종 개발을 통한 시장개척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충섭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지원단장도 “키 크는 쌀로 알려진 하이아미나, 발아현미 등 기능성이 있는 품종을 이용해 중국의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가 전략을 추진하는 방식을 추천한다”면서 “특히 쌀을 수출하기 위해서 우선 바이어가 원하는 품종의 재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관측실장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농산물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장기적으로 수출 확대가 되겠지만 단기적으로 물량을 크게 늘리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수출용 쌀 재배 단지 조성이 필요하고 적극적으로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수출추진단 발대식’도 진행됐으며,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수출 확대를 기원하며 올해 조성된 대호간척지 수출용 벼 재배단지에서 수확한 쌀, 홍국쌀 등 다양한 기능성 쌀을 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수출추진단은 ▲수출용 쌀 가공공장 등록 ▲중국 측 현지실사 추진 등 검역 후속조치 ▲중국 시장조사 및 바이어 상담회 등 마케팅 ▲유통망 확보 등 중국 쌀 수출 실무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부, 수출 관련 기관·단체,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