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대변인 "북한과의 문화 교류 여전히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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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14 18:26본문
북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 공연이 돌연 취소돼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중국은 앞으로도 북한과의 문화 교류를 계속 추진하고 싶다고 중국 정부가 14일 밝혔다.
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은 국가합창단과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12일부터 14일까지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 직전 알수없는 이유로 북한으로 귀국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실무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신화통신 보도에 대해 더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어 취소 배경에 대한 다른 설명없이 "중국은 북한과의 문화 교류에 큰 관심을 두고 있으며, 문화 교류 등 모든 방면에서 앞으로도 협력을 계속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만 말했다.
모란봉악단의 공연 취소 뒤 그 배경을 놓고 각종 추측들이 난무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수소폭탄' 발언으로 공연이 성사되지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석유 지원 중단 의사를 전하고 북중 국경에 부대를 증파하는 등 압박을 가하자 김 제1비서가 모란봉 악단을 중국에서 철수시켰다고 홍콩의 중국인권단체를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