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들 '김정은 방중' 가능성에 미묘한 시각차 > 이슈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
이슈

중국 전문가들 '김정은 방중' 가능성에 미묘한 시각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15 05:22

본문

중국 전문가들 '김정은 방중' 가능성에 미묘한 시각차
송고시간 | 2015/12/14 20:00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 베이징(北京)을 찾았던 북한의 모란봉악단이 공연을 3시간여 앞두고 전격 귀국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의 북중 관계 전망도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중국 외교부 내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한반도사무판공실 주임을 지낸 양시위(楊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모란봉악단 사건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방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중) 최고지도자의 정상회담은 하나의 추세"라고 말했다.

또 "(북중 정상회담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며 중조(중국과 북한) 양당의 전통으로 단지 언제 만날지의 문제만 남아있다"며 다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의 이런 전망은 모란봉악단 사건이 김 제1위원장의 방중 문제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적쟎은 전문가들은 북한의 7차 노동당대회가 끝나는 내년 5월 무렵에 김 제1위원장의 첫 방중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중국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의 장롄구이(張璉괴<玉+鬼>) 교수는 양 연구원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의 의견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같은 질문에 대해 "중대한 문제에서 갈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김 제1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안에) 중국을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중대한 문제'란 북한의 핵보유 상황을 뜻한다.

그는 "중국의 비핵화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 비핵화라는 개념에는 수소폭탄도 포함된다"며 "(북한이) 중국의 비핵화 입장에 위반되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면 중국은 이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향후 북중 관계와 관련, 모란봉 악단 사건은 "오히려 추진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 사건이 "(개선되고 있는) 양자 관계를 거꾸로 돌려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가 지난 10월 북한을 다녀온 뒤 냉각된 북중 관계가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고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반면, 장 교수는 "핵 문제에 대해 양측은 아직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면서 자신은 '북중 관계의 해빙국면'이라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여전히 냉각상태에 있는 북중 관계를 더욱 얼어붙게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두 전문가 모두 공연 취소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모든 것이 추정일 뿐이다",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꺼렸다. 

양 연구원은 다만 "중북은 과거 체제가 비슷했지만, 지금은 대외교류 방식 등에서 큰 변화가 생겼다…업무조율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완전히) 막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 사건이 특수관계였던 북중관계가 '정상국가 관계'로 전환되는 것과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언론이 "모란봉악단의 현송월 단장은 김 제1위원장의 옛 애인"이라고 보도한 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정도라면 당초에 (현송월을) 중국에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장 교수는 "나도 보도를 봤지만 증거가 없다"며 "그러나 중국매체의 보도는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이슈 목록

이미지 제목
中 기업인 "지참금 없애고, 결혼…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기업인이 직원들에게 결혼 지참…(2024-11-22 15:44:37)
12월 1일부터 中 부동산 경기 … 중국 정부가 침체한 부동산 경기 회복과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취…(2024-11-22 15:30:35)
젊은 ‘링링허우’ 주도…中 식음료… 인기글 중국 식음료시장은 2000년대 이후 출생자들인 '링링허우' 세대가 주도하…(2024-11-03 17:24:09)
中, '패스트푸드 결혼식' 열풍.… 인기글 중국에서 맥도날드, 훠궈집 등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패스트푸드 결혼식'이…(2024-10-18 17:40:22)
“뜨거워지는 ‘중국 여행’ 열기는… 인기글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뜨거워지는 ‘중국 여행’ 열…(2024-10-18 17:28:44)
한강 韓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 인기글 한국 작가 한강, 인류 생명의 연약함 파헤쳐예측 후보자 명단에도 없던 ‘…(2024-10-18 16:39:19)
21세기 건너뛴 깜놀 75주년 신… 인기글 신중국 건국 75주년 기념 행사가 9월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4-10-01 20:41:07)
中 도시 3곳, 국제금융도시 상위… 인기글 中 도시 3곳, 국제금융도시 상위 10위권 진입[2024-09-30, 0…(2024-10-01 20:22:04)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회사, 꿈의… 인기글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회사, 꿈의 기업가 ‘녜성저’聂圣哲 “농촌아이들 교…(2024-09-28 12:33:41)
中 중신증권 "해리스 당선되면 中… 인기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누…(2024-09-16 18:48:47)
'황제의 두루마리' 3단접이 화웨… 인기글 중국 화웨이가 9월 20일 시판하기로 한 3단 접이식 폴더블 스마트폰 M…(2024-09-16 18:39:08)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인기글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중고령화 단계 진입[2024-09-…(2024-09-10 21:12:50)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 인기글 [사진 출처=칸칸신문(看看新闻)]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에 이제 2주…(2024-09-03 17:33:37)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 인기글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에 中 누리꾼 “우리 축구는 맨날 져…(2024-08-10 12:53:19)
올림픽 특수 노린 중국 기업 '열… 인기글 아기자기한 기념품부터 참가선수의 장비, 첨단 스포츠 기자재까지...중국 …(2024-08-01 16:57:15)
게시물 검색

PC 버전으로 보기

延邊聖山本草商貿有限公司

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회사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