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전한 먹거리’로 중국 노려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17 20:06본문
이창우 회장 “젊은 중국 주부, 한국농산물 선호…FTA 적극 대처해야”
한중FTA를 맞아 움츠러들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키워드는 ‘안전한 먹거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17일 오후 6시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2015년 송년 행사를 겸한 제75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과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강단에 오른 한국FTA산업협회 이창우 회장은 FTA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한국은 52개국과 FTA를 채결했고, 앞으로 한국 무역의 80% 이상은 FTA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 FTA의 허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이면 전 세계에 발효되거나 협상에 들어가는 FTA가 700개 이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TA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얘기다.
이 회장은 “FTA가 어렵긴 하지만 동시에 기회”라며 “우리가 잘만 하면 중국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제주에 가능성으로 제시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
그는 “중국 농산물이 제주에 들어올까봐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방어 자세로 갈거냐, 치고 나가야 한다”며 “중국은 식품 안정성에 구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를 가진 중국의 젊은 엄마들은 중국 농산물보다 한국 농산물을 선호한다”며 “중국 중산층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만 팔아도 먹고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4시간내에 안전한 식품을 중국 중산층에게 수출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 뿐”이라며 “제주도 돼지가 너무 좋다. 이걸 중국에 수출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국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FTA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게 기본이라는 얘기다.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는 말도 꺼냈다.
이 회장은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공무원들이 FTA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국이 전제하고 있는 가정들이 있다. 우리가 미국이나 유럽과 단 1건만 FTA를 체결할 거라는 가정, FTA에 일부 제조업만 해당된다는 가정, 우리가 다자FTA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대학에서 이론만 가르칠 게 아니라 캡스톤디자인 처럼 연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FTA는 점점 많아진다”며 “앞으로 10년 뒤 뭘 먹고 살 것인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FTA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보완해서 열심히 준비하면 제주도는 중국이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이 회장에 이어 아이레그병원 원장인 송동호 의학박사가 ‘기능의학으로 지키는 리더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앞서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많은 걱정과 시련이 있었지만 도민의 하나된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제주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제주상의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서 제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FTA를 맞아 움츠러들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키워드는 ‘안전한 먹거리’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17일 오후 6시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2015년 송년 행사를 겸한 제75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과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강단에 오른 한국FTA산업협회 이창우 회장은 FTA를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한국은 52개국과 FTA를 채결했고, 앞으로 한국 무역의 80% 이상은 FTA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 FTA의 허브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이면 전 세계에 발효되거나 협상에 들어가는 FTA가 700개 이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TA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얘기다.
이 회장은 “FTA가 어렵긴 하지만 동시에 기회”라며 “우리가 잘만 하면 중국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제주에 가능성으로 제시한 것은 ‘안전한 먹거리’.
그는 “중국 농산물이 제주에 들어올까봐 두려운 건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방어 자세로 갈거냐, 치고 나가야 한다”며 “중국은 식품 안정성에 구멍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를 가진 중국의 젊은 엄마들은 중국 농산물보다 한국 농산물을 선호한다”며 “중국 중산층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만 팔아도 먹고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4시간내에 안전한 식품을 중국 중산층에게 수출할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 뿐”이라며 “제주도 돼지가 너무 좋다. 이걸 중국에 수출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당국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FTA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게 기본이라는 얘기다.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는 말도 꺼냈다.
이 회장은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며 “공무원들이 FTA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국이 전제하고 있는 가정들이 있다. 우리가 미국이나 유럽과 단 1건만 FTA를 체결할 거라는 가정, FTA에 일부 제조업만 해당된다는 가정, 우리가 다자FTA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대학에서 이론만 가르칠 게 아니라 캡스톤디자인 처럼 연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FTA는 점점 많아진다”며 “앞으로 10년 뒤 뭘 먹고 살 것인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FTA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부분을 보완해서 열심히 준비하면 제주도는 중국이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이 회장에 이어 아이레그병원 원장인 송동호 의학박사가 ‘기능의학으로 지키는 리더의 건강관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앞서 김대형 제주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많은 걱정과 시련이 있었지만 도민의 하나된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 제주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열었다”며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한 제주상의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서 제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