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부와 공조해 ‘조희팔 사기사건’ 공범 강태용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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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17 20:21본문
[이슈=신종철 기자]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대구지방검찰청과 함께 중국 공안부와 공조해 수조원대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지난 10월 10일 검거된 ‘조희팔 사기사건’의 주요공범인 강태용씨를 16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신병 인수받아 김해공항으로 송환했다.
대검은 “본건은 대구지검의 공조요청에 따라 대검찰청과 중국 공안부와의 실시간 공조체계를 가동해 신속한 검거가 가능했던 것으로 향후에도 중국과 공조해 조희팔 생존여부 규명, 중국내 은닉재산 추적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 강태용(53세)은 수조원대 ‘조희팔 사기사건’의 핵심 주범으로 2008년 11월 중국으로 도피했고, 이에 대검찰청은 중국 공안부에 조희팔, 강태용 및 다른 공범 2명에 대한 검거 및 송환을 요청해 2012년 5월 공범 2명을 송환받은 바 있다.
그러던 중 대검 국제협력단은 지난 10월 6일 대구지검으로부터 강태용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받아, 즉시 주중 법무협력관을 통해 중국 공안부에 검거 및 송환을 공식 요청하고 공안부 담당자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후 대검과 중국 공안부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강태용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고 체포를 위한 제반 검토를 마친 다음, 같은 달 10일 중국 강소성 우시(無錫)시에 있는 강태용의 은신처 아파트 부근에서 강태용을 검거했다.
대검 국제협력단은 지난 10월 28일 중국 현지에서 공안부 국제합작국과 송환과 관련한 협의를 했고, 11월 하순경에는 김진태 검찰총장이 신속한 송환과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서신을 중국 공안부장에게 보내는 등 강태용의 송환을 위해 노력했다.
이에 중국 공안부는 강태용의 중국 내 행적과 여죄 여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조사한 뒤 16일일 송환하게 된 것이라고 대검은 송환 과정을 설명했다.
대검은 “본건의 경우 중국 공안부에 최초 공조요청부터 체포까지 4일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양 기관간 핫라인 구축의 효과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대검찰청은 중국 공안부와 협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해 도피범죄자 검거뿐만 아니라 증거자료 수집, 범죄수익환수 등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공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2-17 20:21:45 中國硏究所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