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FTA 관세 인하, 중소기업에 큰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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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01 13:33본문
중한자유무역협정(FTA)이 2015년 12월 20일 공식 발효되어 1차 관세 인하를 시행한 후 올해 1월 1일에 또 2차 관세 인하를 시행했습니다. 이로써 양국의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고 좋은 성장 구도를 얻었습니다.
최근 기자는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의 한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한국 경기도에 있는 이 기업은 모니터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등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기업이 일부 부품을 중국 기업에 팔면 중국 기업이 그 부품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게 됩니다.
2015년, 이 기업의 매출액은 한화로 320억 원에 이릅니다. 그중 중국 시장에 판매한 비율이 45%로 11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한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후 이 기업이 중국에 판매한 제품은 관세 인하의 특혜 조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기업도 많은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한하영 한국 WIZIT 회사 부총재는 "약 150억~160억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한 절반 80억 정도가 관세 부과 품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FTA 체결로 우리 중국의 고객사는 그 관세를 내지 않고 다 면세 혜택을 받게 됩니다. 대략 6억~8억 가량 절세 효과가 있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하영 부총재는 "중한자유무역협정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도와 중국이란 거대한 시장의 문을 더 크게 열어주었다"며 "앞으로 할 일은 더욱 좋은 제품을 중국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한자유무역협정의 시행 발전과 더불어 중한 중소기업이 끊임없이 시장 경쟁에 참가하고 발전하면서 양국 경제의 미래에 더욱 많은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태호 중한자유무역협정 협상 한국측 수석대표는 "앞으로 중요한 건 어디에 있는가 하면 중소기업에 있어요. 한 중소기업이 고용하는 사람은 적지만 중소기업이 많거든요. 이런 거에 자꾸 참여를 하게 되면 고용이 창출되고 이게 다 모여지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돼요. 소비자들이 값이 싸지고 선택권이 싸진다 이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