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中우다웨이 방북, 한중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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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04 15:47본문
외교부는 4일 "우다웨이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의 방북 결과에 대해서 한중 간에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 대표의 방북과 관련한 구체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관련 국제기구에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계획을 통보한 지난 2일 북한을 전격 방문한 우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4일 2박3일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우 대표의 방북은 미사일 발사라는 북한의 추가도발을 저지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조 대변인은 '우 대표와 우리측 카운터파트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가 방북 결과를 협의할 계획이 있느냐'의 질문에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 모두 이것에 대해서 경고한 바가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주요 안보리 이사국, 그리고 유엔 차원에서도 이미 강력한 사전 경고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므로 그동안 받아온 제재보다도 더욱 강력한 제재를 국제사회로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정부가 북핵 해법으로 내세우는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가 북한에 통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북한의 태도 변화, 입장 변화, 전략적 셈법을 바꿀 수 있는 강도의 강력한 유엔 제재 결의가 채택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로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한 제재와 더불어서 양자 차원의 제재, 그리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압력조치들을 상호 추동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