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중국 경제, ‘여의봉’ 휘두르며 도전에 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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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16 14:12본문

아시아투데이 김유진 기자 = 중국경제를 이끄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원숭이해를 맞아 “올해 세계경제 정세가 이상 복잡해진 만큼 중국은 보다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여의봉’을 휘두르며 도전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춘제(春節·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4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원숭이해가 시작되자마자 전세계 경제, 특히 각국 증시가 요동을 치면서 중국 경제에도 큰 도전과 새로운 불확정 요인을 가져왔다. 이는 중국경제가 이미 세계경제와 깊숙이 연계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가 합리적 구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면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경제는 모두 도전 중에 성장했다.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더 강인해졌고 도전에 맞서 싸우면 싸울수록 용감해졌다”며 “이번에야말로 중국 경제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부처 장관들에게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주문했다. 더불어 지난해 증시와 외환시장의 이상 파동의 경험과 교훈을 총결산해 위기 대처 능력을 제고할 것을 역설했다.
리 총리는 “취업이 안정적이면 중국경제의 큰 기본도 안정적일 수 있다”면서 일자리 확보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실업률 통계작성의 범위가 31개 대도시에서 전국 모든 도시로 확대된 이후 실업률이 4.99%를 기록한 점을 거론하며 “13억 인구의 국가에서 이런 수준의 고용률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다. 중국 경제가 거둔 최대의 성과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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