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문제, 신중하게 행동하길" 반대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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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16 16:06본문
(서울=포커스뉴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두고 한중 양국 정부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장예수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제7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오늘 오전 서울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2013년 6월 북경에서 개최된 6차 대화 이후 2년 8개월여만에 가진 한중 양국의 외교차관 회담이다.
조 대변인은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결의 채택 등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예쑤이 상무부부장은 이날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중국정부의 반대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략대화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사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중국 측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관련 측이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준혁 대변인은 장예쑤이 상무부부장 발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측 입장을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이것에 대해서 우리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원칙을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focus.kr 박진우 기자 tongtong@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