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는?
[2017- 07-17]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 '인도네시아'…가장 살기 좋은 곳도?
일일 보행수 테스트에서 가장 보행수 작은 나라로 선정
가장 게으른 나라는 역설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기도 한다.
역대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나라를 지목하면 지중해 섬나라 몰타가 떠오른다. 그런데 최근 조사에서 몰타보다 더 게으른 나라로 인도네시아가 지목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11개국 71만7000명의 스마트폰 데이터를 분석한 최근의 조사 결과 세계에서 가장 게으른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나타났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스마트폰의 자동 만보기 응용 프로그램에 기록된 약 6800만명 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보행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홍콩인으로 6800걸음에 달했다.
세계 평균 보행수는 4961걸음으로 집계됐으며, 그 중 보행 수가 가장 적은 국가는 3513걸음을 기록한 인도네시아가 꼽혔다.
1위 홍콩 다음 순으로는 중국이 6189걸음으로 2위, 우크라이나는 6107걸음, 일본이 6010걸음, 러시아가 5969걸음으로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게으른 나라'는 여름에는 고온건조하고 겨울은 온난 습윤해 사람이 살기에 좋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는 늘 가장 게으른 나라로 지목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