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 위에 원자력 발전소 짓는다.
[2017 11-07]
中 “첫 해상 浮動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 …
”다목적 시범爐 건설 곧 시작”
중국의 첫 해상 부동 원자력 발전소가 조만간 건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영 중국망은 해외 언론을 인용, 중국이 첫 해상 부동(浮動) 원자력 발전소를 곧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장나이량(張乃亮) 중국선박중공그룹(이하 ‘중선중공’) 엔지니어는 “중국의 관련 기술은 이미 아주 성숙해 있다”며 “2020년 전에 준비 작업을 마치고 보하이시추기지에서 첫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5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핵그룹(ACP100S), 중광핵(ACPR50S), 중선중공의 국가 해양 원자력 플랫폼 시범 공정을 에너지과학기술 혁신 ‘13차 5개년’ 계획에 추가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사업 관계자는 “해상 부동 원자력 발전소는 육상 원자력 발전소의 축소판이 선박 위에 설치되는 셈”이라면서 “멀리 떨어진 섬에도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양 작업인 해상석유채굴, 천연가스 개발 플랫폼 건설 등에 전기, 열에너지, 그리고 담수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동이 편리해 전기, 열에너지, 담수 등이 필요할 때, 발전소를 끌어오고 필요없으면 다시 돌려보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중핵그룹 산하의 중국원자력연구설계원은 “국내 선체 플랫폼 연구개발, 설계 등을 제조 업체와 공동으로 추진, 중국 해역에 대한 부동 원자력 발전소의초보적인 설계와 결정적인 기술 난관 극복 업무를 마쳤다”며 “시범로 건설의 기본조건 또한 갖춘 상태로 곧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