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언어 바로 통역해주는 네이버 이어폰
[2017 11-11]
끼기만 하면 10개 언어 바로 통역해주는 네이버 이어폰
네이버가 10개 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년 출시한다.
10일 네이버는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활용해 동시통역이 가능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마스(MARS)'를 내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스는 네이버-라인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와 연동 가능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네이버와 라인이 직접 개발했다.
이는 소음방지 및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기존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주요 기능인 전화통화 및 음악 감상,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클로바의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인 파파고를 활용하면 10개 언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간체·번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이다.
한 쌍으로 구성된 이어폰을 상대방과 하나씩 나눠 착용한 후 언어를 설정하면, 마이크 등의 별도 기기 없이도 서로의 언어를 통역해 들을 수 있다.
서로의 언어를 몰라도 이어폰만 끼면 상대방의 언어를 내 언어로 통역해 듣고, 내 언어를 상대방에게 통역해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마스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에서도 헤드폰 분야 최고 제품에 수여되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파파고 지원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판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마스를 통해 클로바 플랫폼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성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