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미세먼지와 숨막히는 전쟁
[2017 11-20]
중국, 초미세먼지와 숨막히는 전쟁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가을 들어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또다시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중국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환경보호부(环境保护部)는 ‘2+26’ 도시의 10월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와 변화폭 순위를 발표했다.
총 28개 도시 중 17개 도시의 공기오염도는 향상됐지만 나머지 11개 도시는 이전보다 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2+26'도시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범위는 45~83㎍/㎥로 평균 61㎍/㎥를 나타내고 있다.
공기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도시는 지닝(济宁), 정저우(郑州), 예양(濮阳), 안양(安阳)이며 가장 높은 곳은 한단(邯郸), 스자좡(石家庄), 싱타이(邢台)이다.
작년 동기대비 17개 도시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하락세를 보이지만 11개 도시에서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
특히 증가 폭이 가장 큰 진청(晋城), 한단(邯郸), 쟈오줘(焦作) 3개 도시는 각각 139.1%, 62.7%, 51.2%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초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끊임없이 내세우고 있으며 이번에도 2017년 10부터 2018년 3월까지 중국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15% 이상 줄이는 등 도시마다 각각 다른 목표 기준을 세워 실행하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