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터넷대회 개막…글로벌 IT기업 중국 집결
[2017-12-04]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이 중국에 집결한다.
중국이 개최하는 세계인터넷대회가 3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의 개방공유 촉진·인터넷 운명공동체 함께 만들자'를 주제로 오는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행사에는 세계 인터넷기업과 국제기구 책임자, 유명인, 전문가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인터넷 경제190와 사회, 첨단 기술, 사이버공간 관리, 교류협력 등 5개 현안을 논의한다.
공유경제, 인공지능, 사이버공간 국제표준, 인터넷범죄 척결, 사이버테러 국제협력과 관련한 20개 소주제에 대한 발표도 예정돼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 바이두, 화웨이, 독일 SAP, 러시아 카스퍼스키 랩 등 400여개 기업은 자체 개발 최신 기술을 전시한다.
이중 알리바바는 무인 마트, 실시간 통역기, 장거리 운송 로봇, 양자통신 성과 등을 선보인다.
중국은 행사장 곳곳에 안내로봇, 응답로봇 등 스마트로봇을 배치했다. 청소로봇도 투입, 쓰레기 수거 임무를 맡겼다. 세계인터넷대회는 알리바바와 모바이크, 디디추싱, BMW 등 7개 업체가 후원에 나선다.
최종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