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한.중 경제 통상 분야 풍성한 성과 냈다"
[2017-12-18]

지난 14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양국은 경제 통상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냈다고 중국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운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산 중국 상무부장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개시에 관한 MOU를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체결했다.
이로서 양국은 서비스업 분야 개방 모델을 기존의 포지티브 리스트에서 개방도가 더욱 높은 네거티브 리스트로 전환하게 되었다.
또한, 양국 정부는 △양국 산업 업그레이드, △신에너지 협력, △무역 관계 발전 등5개의 MOU를 체결하였고, 양국 기관 및 기업은 △바이오·과학기술, △전자상거래, △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양국 간 대화 기제 구축 등 19개의 MOU를 체결했다고 중국 언론이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국제시장연구소 바이밍(白明) 부소장은 한·중 수교 이래 양국의 경제 협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관광업의 관련 산업 발전 견인, 한국 상품의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 구현 등 양국 산업 간 상호 의존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일재경일보가 상무부 자료를 인용 보도한 것에 따르면 ’17년 1~3분기 한·중 무역액은 약 2,022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하였으며, 그 중 수출액 및 수입액은 각각 12%, 11% 증가했다. (반면, ’16년 한·중 무역액은 전년 동기대비 8.5% 하락하였고, 그 중 수출액 및 수입액은 각각 7.7%, 8.9% 하락)
중국 사회과학원 리톈궈(李天國) 아태경제 전문가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방중 이후 한국에서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참여 방법 모색 및 한·중 FTA 후속 협상 관련 구체적인 계획 마련 등 여러 가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언론은 금번 한·중 정상회담 시 시진핑 주석은 한국의 일대일로 건설 참여를 환영하며 일대일로와 한국의 발전 전략 간 상호연계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것과 문재인 대통령의 일대일로 협력에 적극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것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미디어 광장 이송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