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서 얼굴식별 첩보위성 운용 가능성”
[ 2017 12-28]
“中, 우주서 얼굴식별 첩보위성 운용 가능성”
홍콩 인터넷매체 “군사정찰용”
중국이 최근 쏘아 올린 자원탐사용 위성이 우주에서 사람 얼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최첨단 첩보위성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의 인터넷매체 ‘홍콩01’은 지난달 3일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육지탐사(陸地勘察) 1호 위성’과 23일 발사된 ‘육지탐사 2호 위성’이 첩보 용도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01은 두 위성이 중국군이 운용하는 야오간(遙感·원격탐지) 계열의 스파이 위성과 함께 군사정찰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육지탐사 1호 위성이 ‘중국판 키홀(KH) 12’ 정찰위성으로 해상도 0.1∼0.2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같은 종류인 미군의 첩보위성 KH-12에 탑재된 0.1∼0.15 초고해상도 카메라는 우주에서 지상의 자동차 번호판이나 사람 얼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사실상 정찰·첩보위성으로 여겨지는 야오간 계열의 위성을 60기가량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사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