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중국 대외무역 안정세 유지할 듯
[2018-01-20]
지난 12일 중국 해관총서 황쑹핑(黃頌平) 대변인은 ’18년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와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중국의 대외무역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무역의 불확실성, 전년도의 높은 성장률 등을 고려할 때 두 자리수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경제참고보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신용평가기관 둥팡진청(東方金城) 연구발전부 왕칭(王青) 부사장도 ’18년 글로벌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무역 증가율이 ’17년에 상응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글로벌 상품 수출대국인 중국의 수출 증가율 역시 6~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국제시장연구소 바이밍(白明) 부소장은 금년 중국의 대외 수출입 관련, 낙관적인 요소는 세계 경제에 큰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지만, 유럽·미국 등 국가의 무역보호주의 및 동남아 국가와 중국의 경쟁 가열화 등 요소에 주의해야 함을 강조하며, △혁신을 통한 대외 무역 발전 방식의 전환, △대외무역 발전을 위한 산업 기반 공고화, △개방형 경제 체제 구축 등을 제언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중국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의 류쉐즈(劉學智) 수석연구원 역시 금년 대량 소비재의 수입 관세가 대폭 인하되면서 일부 소비재 수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수입 촉진 정책으로 산업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선진 기술, 선진 설비 및 희소 자원에 대한 수입 역량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18년 수입 증가율은 12% 수준, 수출 증가율은 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는 ’17년 중국의 상품 무역 수출입 총액은 27.79조 위안으로 ’16년 대비 14.2% 증가하면서 2년 연속 하락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미디어 광장 이송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