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AI 굴기 앞세운 중국 다보스포럼 휘어잡아
[2018-01-29]
2018 다보스포럼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을 내세워 중국이 중남미와 아시아 국가의 호응을 얻은 한편 중국의 AI굴기가 세계적 관심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브라질 및 라틴아메리카들에 대한 중국의 일대일로 협력 제안에 대해 해당국가들이 크게 호응하고 나섰다.
중국의 일대일로가 새로운 WTO(세계무역기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각국 정상들은 이번 포럼에서 중국과 가까운 협력을 구하느라 경쟁하는 모습까지도 보였다.
중국은 특히 트럼프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로 대변되는 보호무역주의를 공개적으로 반대했고 각국은 보호주의를 반대하는 중국의 개방적인 비전에 호응했다.
한편,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는 중국 기업의 AI(인공지능)굴기가 크게 두드러졌는데 딥러닝, 빅데이터,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등이 주요 화제로 부상했다.
이번 포럼에는 중국의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 등 거대 AI기업이 참석했는데, 중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해외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음을 알 수 있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후샤오밍 총재는 중국이 향후 5년간 디지털 전환의 최선두에서 디지털 중국 건설을 가속화하고 인터넷시대를 이끌어 중국사회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망]엄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