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년 공업기업 이윤 전년대비 21% 큰폭 증가
[2018-01-30]
중국 국가통계국이 26일 발표한 공업기업의 재무 수치에 따르면 ’17년 한해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총액은 75,187.1억 위안으로 ’16년 대비 21% 증가하였다.
이는 2016년 증가율 12.5%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고, 12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력 업종의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 이상인 기업으로 국가 통계 산출 시 규모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나머지 기업에 대해서는 표본조사를 진행했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허핑(何平) 박사는 ’17년 공급측 구조개혁이 심화 추진되면서 공업기업의 △과잉생산 해소, △부채율 하락, △원가·비용 절감 등의 성과가 시현된 결과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17년 철강, 석탄 등 분야의 과잉생산 해소로 인해 공급의 질이 개선되고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업의 경영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비철금속 제련·압연가공업의 경우 이윤이 전년 대비 1.8배, 석탄 채굴·세광업의 경우 2.9배 증가했다.
또, ’17년 말 기준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부채율은 55.5%로 전년 대비 0.6%p 하락했으며, ’17년 규모이상 공업기업이 주력 업종 수입 100위안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원가는 84.92위안으로 전년 대비 0.25위안 감소하였고, 주력 업종 수입 100위안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7.77위안으로 전년 대비 0.2위안 감소했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41개 공업 업종 중 △37개 업종의 이윤 총액이 전년 대비 증가, △1개 업종은 전년도와 같은 수준 유지, △3개 업종은 감소했는데, 증가한 업종은 △농·부산물 가공업(4.5%), △방직업(3.6%),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40.9%), △자동차 제조업(5.8%) 등이다. 또, 유지한 업종은 △기타 광업이며, 감소한 업종은 △전력·열에너지 생산·공급업(-15.4%), △담배제조업(-6.3%), △철도·선박·항공우주 및 기타 운수설비 제조업(-1.1%) 등이다.
<미디어 광장 이송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