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럽 등 실업률 최저 기록 경신… 한국은 고용난 최악
2018.02.08
유럽,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지난해 경제 개선 및 회복과 함께 실업률이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대 성장률 회복에도 최악의 실업률을 자랑하는 한국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계경제동향에 따르면, 세계경제가 3.7% 성장해 2016년 3.1%보다 크게 나아진 경제 상황을 보여줬다.
이러한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미국은 지난해 10-12월 당시 실업률 4.1%를 기록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한 중국 역시 지난해 실업률 3.9%로 떨어져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지난해 매분기 2%대의 실업률을 보여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4분기 구인배율(구인자수 대비 구직자수)은 1.22배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이는 취업희망자보다 1.22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대학졸업자 820만명을 포함해 신규 노동력 공급이 1천 50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울러 수백 만 명의 농민공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주해오면서 노동시장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루 대변인은 “대내외의 여러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고용시장은 보다 불확실해졌지만 전반적으로 평온한 추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3.7%로 2016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청년실업률은 9.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중국망]상해에듀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