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남중국해 독자 광구에서 원유탐사 첫 성공
2018.02.22
SK이노베이션이 독자운영권을 갖고 시추한 중국 남중국해의 원유 탐사 광구에서 하루 최대 3750배럴(200리터 드럼통 2981개 분량: 두바이유 기준 약 2억 5000만원)을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 세계 9개국에서 13개 광구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독자 운영권을 갖고 있는 해외 광구에서 원유 탐사에 성공한 것은 최초의 사례다.
지금까지는 원유 탐사 광구에 자본만을 투자 하여 왔고, 메인 사업자(운용자)로는 탐사에 성공 하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은 광구의 지분 80%를, 중국 국영 석유 회사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5년 2월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뒤 지질 조사, 물리 탐사 등 기초 탐사 작업을 진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은 평가 검증 작업을 거쳐 매장량과 채산성(상업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본격 생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실제 유효 유층 탐사에 성공했지만 실제 채굴 생산 단계까지 이어질 확률은 5% 내외로 알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국내 민간 대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래 기술 노하우를 자체적으로 축적해 왔기 때문에 금번 원유 탐사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금번 광구의 채산성이 검증될 경우 이를 계기로 매장량이 풍부하게 저장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중국해에서 자체적인 석유 생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구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망] 장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