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소비 성장이 가장 빠른 지역은?
- 시좡은 1위, 톈진은 꼴찌
2018-02-27
지난해 중국에서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시좡(西藏)이라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좡은 13.9%를 달성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인 장시(江西)를 제외하면 5위 내의 모든 지역이 서남(西南)지구(3위 운남(云南) 12.2%, 공동 4위 사천(四川)•귀주(贵州) 12%)로 나타났다.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이란 일정 기간 내 사회 전체의 각종 경제형태의 도소매 무역업, 요식업, 제조업, 농업생산자와 기타 업계가 도시농촌주민과 사회그룹에 판매한 소비재 매출액의 합계를 가리킨다.
한편, 소비 성장속도가 가장 느린 곳은 최근 몇 년 전까지 줄곧 하위를 차지했던 둥베이(东北)를 제치고 화베이(华北)지역이 꼴치에 올랐는데, 화베이 지역 중에서도 톈진이 1.7%로 성장속도가 가장 낮았으며, 뒤이어 베이징(北京), 산시(山西), 내몽고(内蒙古)가 각각 5-7%로 하위에 랭크됐다.
이와 관련 교통은행금융연구소는 “서남지역의 낮은 수입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증가된 수입은 곧 소비로 직결될 수 있다. 또한 저개발 지역의 소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에, 새로 증가한 수입은 소비 촉진의 극대화를 일으켰다.
따라서 지역 간 불균형을 축소시켰으며, 저소득층이 성장했기 때문에 모든 경제와 소비 수준이 향상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서남지역의 경제는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꾸이저우의 경제성장 속도가 1위로 10.2%, 시좡 10%, 윈난9.5%, 충칭(重庆) 9.3%를 기록했으며, 쓰촨도 8.1% 성장해 전국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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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실물상품의 소비정황을 반영한다. 따라서 각 지역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상승은 곧 소비의 질적 고도화를 나타내는데, 상하이, 톈진, 베이징과 같은 선진도시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성장속도는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전체 소비액의 감소가 아닌 여행•문화와 같은 서비스형 소비가 합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교통은행금융연구소는 소비 촉진에 대해“첫째, 소비가 활성화되어야 수입이 오를 것이며, 둘째, 소비자들의 사회보장교육의료 방면의 개혁을 통해 소비자들의 근심 없고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 광장 이송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