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여론조작 대대적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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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2-27 15:31본문
중국, 인터넷 여론조작 대대적 단속
2018.02.27
여론 통제 강도를 높이는 중국 당국이 인터넷 여론 조작 행위에도 철퇴를 가하고 나섰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전국적으로 ‘인터넷 수군’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여 200여명을 구속하고 불법 여론 조작에 사용된 계정 5000여개를 정지시켰다고 <신경보>가 6일 보도했다.
2018.02.27
여론 통제 강도를 높이는 중국 당국이 인터넷 여론 조작 행위에도 철퇴를 가하고 나섰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5월부터 전국적으로 ‘인터넷 수군’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벌여 200여명을 구속하고 불법 여론 조작에 사용된 계정 5000여개를 정지시켰다고 <신경보>가 6일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누리집 1만여개가 폐쇄되고 게시물 수천만건도 삭제됐다고 전했다.
‘인터넷 수군’은 돈을 받고 게시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론을 조작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의 행위를 ‘물타기’라는 뜻의 ‘관수’(灌水)로 표현하기도 한다.
적발된 ‘수군’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홍보 서비스 플랫폼임을 내세우는 ‘싼다하’라는 인터넷 서비스다. 공안은 싼다하가 플랫폼만 제공하면서 발주자와 수주자(수군)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수군’은 돈을 받고 게시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여론을 조작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의 행위를 ‘물타기’라는 뜻의 ‘관수’(灌水)로 표현하기도 한다.
적발된 ‘수군’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홍보 서비스 플랫폼임을 내세우는 ‘싼다하’라는 인터넷 서비스다. 공안은 싼다하가 플랫폼만 제공하면서 발주자와 수주자(수군)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발주자가 요청 사항과 함께 비용을 내면 수수료(20%)를 뗀 뒤 실제 댓글 작업을 하는 ‘수군’에게 분배하는 식이다.
싼다하는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 이를 전달받은 ‘수군’은 인맥을 통해 게시판 등 서비스 운영자나 내부자를 찾아내 포섭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중간에 낀 중개인들은 수수료를 챙겼다. <신경보>는 “인터넷 게시판에 어떤 상품의 품질이 나쁘다거나 서비스 태도가 좋지 않다고 적었을 때 글이 갑자기 사라진 경험이 있는가? 수군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 게시판 서비스 운영자는 삭제 건당 800~1000위안을 받아, 2015년부터 4만5000위안을 벌었다고 털어놨다.
[중국망] 상해에듀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