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빌 게이츠, 중국공정원 원사로 선정
2018.03.02
마이크로 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의 원사로 선정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63세를 맞은 미국 억만장자이자 자선가인 빌 게이츠는 그와 그의 아내 멜린다가 2018년 연례 편지를 발표하기 전, 이달 초 중국 매체와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빌 게이츠가 중국공정원 원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원사들과 교류하여 세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빌 게이츠는 2008년 자신이 세운 원자력 발전 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의 회장 자격으로, 중국의 최고 과학 싱크 탱크 기관의 외국인 원사로 선정됐다. 특히 테라파워는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해 중국과 제4세대 원자력 기술과 함께 연구해오고 있다.
지난 10월 테라파워는 중국 원자력공사(CNNC)와 진행파원자로 완성 및 안전성이 강화되고, 환경과 비용 문제를 해결한 민간 원자력을 위한 새로운 옵션인 청정 원자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합작 투자에 서명했다.
이에 빌 게이츠는 “빈곤한 농민들에게 기후변화에 있어 가장 취약하며 이러한 에너지 혁신 정책이 이들을 도울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진행될 수 없기 때문에, 빌과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농민들에게 토양 관리 및 좋은 씨앗, 비료 등에 관한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방안들이 농민들에게 즉각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빌 게이츠는 “전세계의 질병과 빈곤 퇴치를 위해 이 재단은 중국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질병 발견에 있어 연구와 개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고, “기초 연구부터 투자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과학적 역량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재단은 현재 베이징에도 있으며 세계 10대 사망 질병 중 하나인 폐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 빌 게이츠는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 정책에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들을 포함 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빌 게이츠는 “우리는 수 많은 국가들에서 이미 펼치고 잇는 말라리아 박멸에 중국도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일대일로 주변 국가들에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란다”며 “전세계의 가난한 농민들을 돕거나 아이들의 삶을 보호하는데 있어 중국이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고 말했고 중국의 세계 건강에 기여하는 바를 개선할 수 있도록 중국 내약 규제를 개선해 보다 효율적으로 상업적 의학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망] 상해에듀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