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불러야 하나? 마윈 알리바바 회장 감투만 50개
2018.05.23
최근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홍콩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 받으며 전세계 혁신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윈 회장이 명예 학위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홍콩스판대학(香港科技大學, 홍콩과기대학) 경영학 박사를 비롯해 2015년 타이완스판대학(臺灣示範大學, 대만사범대학) 교육학 박사, 2017년 필리핀 명문대 라샬 대학교 명예 학위, 2018년 이스라엘 명문대 텔 아비브 대학교 명예 박사 학위 등 지금껏 총 5개 명예 학위를 받았다.
이 중 필리핀 라샬 대학교는 건교 106년 이래 처음으로 IT 창업자에 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 외에도 마윈 회장은 2008년 항저우스판대학(杭州示範大學, 항저우사범대학) 알리바바 비즈니스학원 이사장, 2013년 중국 명문대 칭화대학(清華大學) 경영학원 고문 등을 맡았다.
50여개에 ‘감투’ 중 마윈 회장을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은 아무래도 ‘기업가’로서 받은 명예 직위다. 현재 마윈은 중국인터넷사회조직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기업가클럽 주석, 마카오특구정부경제발전·과학기술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청년창업·중소기업 특별 고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고문,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 고문,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연맹 이사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거 영국 캐머룬 수상 당시에는 경제 특별 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 그룹 외에도 30여개 기업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 유력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화이브라더스 등을 비롯해 항저우윈황투자관리(杭州雲煌投資管理), 저장알리바바소액대출(浙江阿裏巴巴小額貸款)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