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견 대신할 4족 보행 '인공지능 로봇' 개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21 17:25본문
순찰견 대신할 4족 보행 '인공지능 로봇' 개발
환경 인지 능력∙위치 추적 기능 탑재돼
향후 공항 기차역 보안 검문 시 투입 예정
중국 절강대학교(浙江大学) 창업 연구소 과학기술팀이 내놓은 인공지능 로봇 ‘절영(绝影)’이 이른 시일 내에 순찰견을 대신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11일 절강대학교 공제학과, 공정학과, 창업연구소 등이 합작해 개발한 일명 ‘절영’로 불리는 4족 보행의 인공지능 대형 로봇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로봇 절영은 신장(길이) 1m, 사족 직립 시 높이 60cm, 무게 70kg에 달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지금껏 일반에 공개된 인공지능 로봇과 비교해 그 안정된 자세, 정확한 위치 설정, 복잡한 환경에 대한 높은 적응력, 방해물 인지 후 피하는 시간까지의 반응이 빠르다는 평가다.
특히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기능, 자갈밭 길을 평형을 유지한 채 보행하기, 웅크리고 일어서는 운동 능력, 3D-MAP 기술, 자체적인 위치 추적 기능 등이 탑재돼 있어 순찰 경비 업무를 맡는 순찰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해당 로봇은 최대 20kg의 설비까지 탑재한 채 시속 6km, 최대 2시간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공항, 기차역 등 보안 검문 시 투입, 물류 운수 시 제품 검품 등의 사례는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생명 구조 등의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절영’ 개발팀 소속 장강원 연구원은 “향후 ‘절영’은 보행 속도 방면에서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그 스스로 로봇 보행 시 그동안 난제로 여겨져 왔던 장애물 인식 및 환경 적응 능력적인 면에서 혁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