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생동물 사진 '올해의 최고 사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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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9-10-20 18:37본문
중국 야생동물 사진 '올해의 최고 사진' 선정
2019.10.20
중국 사진가 작품 '생사대결', 2019년 최고의 야생동물 사진으로 선정
중국의 사진가 바오융칭(鲍永清)이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상'에서 실감나게 자연 생태계를 그려낸 사진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국 사진가 바오융칭[사진=바이두]
수상자 바오융칭의 작품 '생사대결'(生死對決,the moment)은 칭하이(青海省)성 칭짱고원(青藏高原)에서 여우와 마멋와의 '살벌한 조우'를 담은 사진이다. 살기 넘치는 여우의 표정과 공포에 질린 마멋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두 야생 동물의 특별한 광경을 담은 사진은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익살스럽게 변조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매일의 소개 에 따르면, 바오융칭은 이 사진을 찍기 위해 현지에서 오랜 시간을 대기했다. 그는 당시 마멋이 여우의 존재를 알고서 굴 속에 숨었지만, 여우는 마멋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매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여우는 한시간여 후 굴 속에서 나온 마멋에게 전광석화처럼 돌진하면서 '기막힌 사진'이 탄생하게 된 것.
한편,중국인이 런던 자연사박물관가 주최하는 사진 공모전이 시작된 1964년 이후 수상한 사례는 3차례에 불과하다. 이번에 수상한 사진 작품들은 10월 18일부터 다음해 5월까지 60여개 국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생사대결을 익살스럽게 변조한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바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