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염성(鹽城)시, "한국인은 우리 시민…코로나19로 차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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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02-29 00:00본문
중국 옌청시, "한국인은 우리 시민…코로나19로 차별하지 않아"
이정선 기자 입력2020-02-27 15:56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한국인을 자국인과 차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옌청시 당국은 25일 저녁 웨이보 등에 올린 중국어와 한국어 2가지 공고문에서 “옌청시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한국인은 새 시민들이며, 전염병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국인과 똑같이 대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또 “최근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늘고 있는 것은 전 세계 공동의 책임”이라고 했다.
시는 또 “옌청과 한국은 바다를 사이 두고 매우 가까운 사이이고 경제적 사회적 교류가 매우 빈번하다”면서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한국기업들은 옌청시에서 투자경영을 해 우리 시의 경제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인천, 남원 등 도시들이 우리를 지원했고, 기아, SKI 등이 의료용 마스크 40만 장, 방호복 1만 벌 지원해 우리의 전염병 퇴치에 소중한 도움을 줬다"고 강조했다.
시 당국은 “옌청시에 고정주거지가 있는 한국인은 자발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따라주고 비즈니스나 관광차 단기적으로 방문한 한국인은 정부 지정 호텔에서 머물면서 관찰을 받아야 한다”면서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지정병원에서 의료 관찰을 받아야 하고 확진판정을 받으면 옌청시 시민과 동일하게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