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중국제품에 바이러스 존재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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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03-23 12:32본문
"중국이 제조한 제품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으니 중국제품을 불매하자"는 논조에 대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국제사회가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는 중요한 시기에 사실과 과학을 존중하고 타인과 자신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 질문에 “코로나19 발생 후 일각에서 무책임하게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공황심리를 조장한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왜 황당무계하고 끔찍한 가짜뉴스를 발표하는지 모르겠다. 단지 관심을 받고 싶어서인가 아님 유명해지려는 것인가?”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제조업대국으로 방역과 의료물자 생산대국이자 수출대국이다.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가들이 마스크와 방호복, 호흡기 등 방역물자가 부족하고 중국으로부터 원조를 받거나 수입하길 바란다. 중국은 자국 방역과 동시에 난국을 극복하면서 의료물자 수요국에 최대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들이 중국에서 의료물자를 구매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의 책임있는 행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 찬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겅 대변인은 “만약 중국제품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칠 때 혹시 감염될 수도 있으니 중국산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하지 말고 중국이 수출한 호흡기도 사용하지 말길 바란다. 이번 국제사회가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사실과 과학을 존중하고 타인을 존중해주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다. 과학이 일시적으로 도달하지 못한 곳을 문명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