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영국, 홍콩에서 식민지 시절 영향력 행사 환상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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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07-25 17:16본문
영국 정부가 홍콩과의 범죄인 인도 조약을 중단하고 홍콩에 무기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영국이 홍콩에서 식민지 시절 영향력을 이어가겠다는 환상을 버리고 잘못을 즉각 시정하며,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모든 방식의 간섭도 중단해 중·영 관계를 더이상 훼손하지 않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문제에 대한 질문에 “홍콩과 관련한 영국의 잘못된 발언과 행동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단호하게 반대하며 추가적으로 반격할 권리를 남겨 두었다”고 답했다.
또 “홍콩 사무는 중국의 내정이므로 어떤 국가도 함부로 간섭할 권리가 없다.
중국 정부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은 확고부동하고,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방침을 전면적이고 정확하게 관철하겠다는 결심도 확고부동하며, 홍콩 사무에 대한 모든 외부 세력의 간섭에 반대한다는 결심도 확고부동하다.
간섭이나 압력을 행사하는 모든 시도는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황금 시대’라는 말로 중·영 관계를 묘사하고 있는데 아직도 이런 표현이 정확한가”라는 질문에 왕 대변인은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는 상호존중과 평등대우, 호혜윈윈에 기반해 구축되어야 한다. 특히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상호 존중해야 한다.
아울러 국제관계 기본 준칙인 ‘타국 내정 불간섭’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중·영 관계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말하느냐가 아닌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