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 중추절 ‘8일 황금연휴’ 특수, 관광객 잡기 총력전…방역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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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09-30 23:52본문
국경절 연휴와 중추절이 겹치면서 8일의 황금연휴가 생겼다.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이 6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연휴 기간 나들이 열망이 예년보다 더 강해졌다. 코로나19 상시화 방역 단계에 들어가면서 전국 각지 관광지도 그간의 부진을 만회할 절호의 찬스를 잡기 위해 입장료 할인이나 무료로 연휴 특수 잡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현재 해외 코로나19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중국은 국민에게 보탬이 되면서 해외 유입 및 국내 재확산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어떤 안전 조치를 마련했는지 살펴보자.
꿀 같은 황금연휴를 위한 국가 차원의 관광 복지
◆ A급 관광지 및 성·시 입장료 할인 이벤트
1. A급 관광지: 입장료 할인·무료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무려 8일의 꿀 같은 황금연휴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국경절 연휴 관광객은 6억 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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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장(新疆): 야외 관광지 전부 개방
신장자치구 문화관광청의 9월 2일자 소식에 따르면 현재 신장 코로나19 방역의 단계적인 효과가 가시화되고 상시화 방역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상적인 생산과 생활 질서를 전격 회복했다. 신장자치구 내 모든 야외 관광지는 9월 2일부터 관광객에게 개방했고 타 지역(성·구·시) 관광도 재개했다.
3. 쓰촨(四川): 190여 곳 할인 이벤트 진행
올해 가을과 겨울, 특히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에 쓰촨성 21개 시·주 소재 190여 곳 관광지[어메산(峨眉山), 낙산대불(樂山大佛), 하이뤄거우(海螺溝), 랑중고성(閬中古城) 등 5A 관광지 포함]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4. 마카오: 본토 관광객 잡기 위해 2억 9천만 위안 규모 소비쿠폰 발행
마카오특구정부는 본토 관광객을 잡기 위해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억 9천만 위안 규모의 소비쿠폰을 발행한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중국인의 마카오 관광 비자 발급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마카오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관광객에게 항공권·호텔 및 소비 할인을 제공한다.
◆ 고속도로 무료 통행 기간 7일→8일
교통운수부가 올해 황금연휴 기간 소형차 통행료 면제에 관한 방안을 발표했다. 연휴가 연장되면서 7인승 이하 소형차의 고속도로 무료 통행 기간도 예년의 7일에서 8일로 변경됐다.
허페이(合肥) 교통경찰부에 따르면 국경절 첫날인 10월 1일 0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8일 24시까지 8일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 창장(長江)삼각주 철도 고속철 증편
창장삼각주 철도 국경절 연휴 운수방안이 발표됐다. 국경절 연휴 철도 이용객은 2222만 명, 하루 평균 202만 명이 이동해 작년 같은 기간의 76.3%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 부처는 고정적으로 매일 운행하는 열차 외에 관광객 열차를 94회(왕복 기준) 증편해 피크 시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방심은 금물…연휴 나들이 방역 요점
◆ 전문가 제언
1. 우쭌유(吳尊友): 사회에는 바이러스 없다
올해 국경절과 중추절을 합친 연휴는 8일이다.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화제는 ‘연휴 안심 나들이’ 여부다.
우쭌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는 9월 8일 CCTV ‘뉴스 1+1’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는 “중국 국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 곳은 주로 격리나 입원 환자 및 (관련된) 실험실이다. 사회에는 바이러스가 없다. 코로나19 방역 관점에서 볼 때 국경절에 국내 각지 여행은 특별히 경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2. 장원훙(張文宏): 돌아다닐 수 있으려면 100% 정상이어야 하는데 현재는 90%
황금연휴 여행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지 문제와 관련해 장원훙 푸단대학(復旦大學) 부속 화산병원 감염과 주임은 현재 90% 이상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완전히 나가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예전의 정상이지 우리가 말하는 뉴노멀이 아니라면서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예전처럼 생활할 수 있지만 건강과 위생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정부 부처 지침
1. 질병예방통제센터: 해외 여행 최장 28일 격리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9월 22일 발표한 연휴 여행 지침에 따르면 현재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이므로 국경절 및 황금연휴 해외 여행은 최장 28일 격리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해외 여행은 최대한 피해야 하며, 국내에서는 정상적인 여행이 가능하지만 여행 기간에는 목적지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한다.
2. 문화관광부: 연휴 5A급 관광지 시간대별 예약제 실시
문화관광부 홈페이지가 18일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관광지는 최근에 발표된 ‘관광지 개방 재개 코로나19 방역 조치 지침’ 요구에 따라 상시화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전제에서 가을·겨울 관광지 개방 관리를 질서 있게 추진하고 최대 수용인원의 75% 이하로 입장시켜야 한다.
아울러 각 지역은 예약 가능한 인원 내에서 최대한 예약을 받는 원칙에 따라야 하며, 전국 5A급 관광지와 중점 4A급 관광지는 시간대별 예약제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관광지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한 문화관광부는 최근 국경절 및 중추절 연휴 나들이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①예약, 인원 제한 등의 규정을 준수한다.
②문화재와 고적에 낙서를 하지 말아야 한다.
③함부로 동물을 쫓아다니거나 먹이를 던져 주지 말아야 한다.
④해변 지역에 쓰레기를 투기하지 말아야 한다.
⑤자연보호구와 미개방 장소에 무단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⑥쓰레기를 잘 분류한다.
⑦SNS 명소에서 함부로 사진을 찍어 인증샷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
3. 교육부: 귀경 시 방역 요구사항은 가을학기 개학과 같다
현재 연휴 계획을 발표한 대학은 대부분 보강수업이나 수업 계획을 잡았다. 연휴는 8일이 채 안되는데 가장 짧은 학교는 10월 1일 하루만 쉬고, 연휴 기간 월-금 정상적으로 수업하며 주말에 쉰다.
왕덩펑(王登峰) 교육부 코로나19대응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은 “원칙적으로 국경절 연휴에 학교에서 나갈 수 있는지 여부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국경절 연휴에 집에 가거나 외지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학생들의 방역은 이번 가을학기 개학 방역 요구사항과 같다”고 말했다.
[출처: 인민망. 교육부·문화관광부·질병예방통제센터 등 홈페이지, 인민일보·신화망·CCTV뉴스·중국청년보 등 내용 종합/ 편집: 왕추우/ 번역: 이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