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7일간 황금연휴 돌입, 6억5천만 유커 관광소비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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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1-10-01 16:34본문
일주일간의 국경절(10월 1일)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관광 시장이 비록 코로나19 발생 이전 상황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는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중국 관광업계는 코로나19 불안감이 여전한 와중에서도 2021년 국경절 연휴 (10월 1일~10월 7일) 기간 전국의 연인원 여행객수가 약 6억 5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국경절 당시의 80% 수준이며 2020년 국경절 황금주 6억 3000만 명과 비교해도 20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각종 예약 상황을 종합해 볼때 올해 국경절 연휴 유커는 직전 소황금주인 추석 당시 이동 여객 8900만 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에청(携程)에 따르면 코로나19 불안감과 방역통제에 영향을 받아 전국 관광지 마다 대체로 현지및 인근 가까운 지역 유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예약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항저우(杭州) 베이징(北京) 수저우(蘇州)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주하이(珠海) 난징(南京) 등이었다.
관광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와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특색거리 공원 등 도시 휴가의 상징적인 장소들이 국경절 연휴 관광 여행상품 예약의 7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산악 여행과 고성 관광지, 온천, 바다 호수 관광 등이 뒤를 이었다.
베이징이 경우 퉁저우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국경절 연휴 입장표 판매 실적이 직전 추석 소황금주 판매분을 훨씬 뛰어 넘어섰으며 순식간에 연휴 전 3일치 입장표 판매가 모두 매진됐다. 베이징 인기 관광지인 고궁 박물관도 국경절 연휴 6일 동안의 입장표 예약이 전부 매진된 상황이다.
올해는 특히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향을 받아 전국 주요 테마파크 놀이 공원이 일주간 국경절 황금 연휴 최고의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상하이 하이창 해양관, 창저우 중화 공룡관이 국경절 연휴 중국의 핫한 관광지로 인기를 모았다.
이와함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올해 전국 홍색 관광지들도 국경절 황금 연휴의 주요 관광 목적지가 됐다. 옌안(延安)과 준이(遵義) 구이양(貴陽) 창사(長沙) 항저우(杭州) 징강산(井岡山) 등에 여행객들이 몰렸다.
장시성의 홍색 관광지 징강산을 찾은 유커들. 2021.10.0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