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왕치산 국가 부주석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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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2-05-10 21:40본문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05.10. photo1006@newsis.com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왕치산 중국 부주석을 만나 "오늘 취임식에 직접 와주셔서 정말 기쁘다"며 "한중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뜻을 잘 알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왕 부주석을 비롯한 중국 사절단을 서울 용산 청사 대접견실에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고 경륜이 풍부하신 왕 부주석님 만나뵙게 돼서 아주 기쁘다"고 했다. 또 "당선된 이후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친서도 보내주고 직접 축하전화도 줬다"고 인사를 했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의 친서와 함께 "윤 대통령님의 리더십 하에 발전하고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평안하길 축원한다고 하셨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양국은 서로에 있어서 우호적 이웃이자 협력적 동반자"라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고 부단히 더 높은 수준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왕 부주석은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한 건의 사항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는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왕 부주석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며 제3국 시장 협력 강화함으로써 양국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문화 교류 확대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 네 번째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등 다자조율 확대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다.
왕 부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자"며 "한반도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소통을 강화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