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100년 전 ‘크리스마스의 휴전’ 생생히 묘사한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2-26 09:33|

본문



100년 전 오늘, 유럽 서부전선에 있던 영국군 병사가 꽁꽁 언 손으로
고향의 어머니에게 쓴 편지.

      1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과 대치한 영국군 소위

  당시 고향의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 복원·공개돼

  “양쪽 병사들 악수하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눴다”

  100년 전 오늘, 유럽 서부전선에 있던 영국군 병사가 꽁꽁 언 손으로 고향의 어머니에게 편지(사진)를 썼다. “어머니, 난 지금 참호 속에서 편지를 쓰고 있어요.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진짜 크리스마스 날씨지만, 모닥불을 피우고 지푸라기가 넉넉해 꽤 아늑해요.” 병사는 그날 경험한 기적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적어 내려가며 “오늘 세상에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특별한 광경을 본 것 같다”고 했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4년 12월25일 오전 10시께 팔을 흔들며 참호를 나온 독일군 병사 두 명이 영국군 쪽으로 걸어왔다. 그는 “총을 쏘려는 순간 그들이 총을 들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 중 한 명이 나가서 그들과 만났다”고 썼다. 2분 정도 지났을까. 두 줄로 나란히 파여있던 참호 사이 지대는 양쪽 병사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악수를 하며 서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눴어요.” 그는 병사들이 각자 참호로 돌아가도록 명령이 떨어지기까지 30여분간 이 만남이 계속됐다고 적었다. 또 그날에는 총알 한 발 오가지 않아, 병사들이 자유롭게 참호 벽 위로 걸어다녔다고 묘사했다. 중간지대에 널부러져 있던 주검들을 함께 묻고 공동 장례의식도 치렀다. 그는 자신도 독일군과 악수를 나눴다며, 담배를 나눠 피고 기념사진을 찍은 병사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언제까지 휴전이 이어질지 모르겠다”며 “어쨌든 독일군이 (함께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하기 때문에 1월1일에도 또 휴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참혹한 전쟁터에서 피어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생생히 전한 편지의 주인공은 당시 영국 보병부대 ‘세컨드 고든 하일랜더스’ 소속 앨프리드 두건 차터 소위였다. 그는 이후 대위로 진급했으나 1915년 누브샤펠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1974년 사망한 차터의 편지를 영국 체신공사 로열메일이 1차 세계대전 기념우표 세트를 내며 복원·공개했다고 <가디언>이 24일 전했다.

  1914년 12월25일 서부전선의 ‘크리스마스 휴전’은 유명한 역사의 한 장면이다. 90m 거리를 두고 참혹한 ‘참호전’을 벌였던 영국군과 독일군이 성탄절에 함께 캐럴을 부르며 서로의 머리를 깎아줬다는 얘기도 있다. 당시 영국군과 독일군이 축구시합을 했는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최근 양국 군 축구 대표팀은 기념 시합을 열기도 했다.
0

이슈 목록

이슈 목록
中, 경기 부양 위해 기준금리·지준율 동시 인하 인기글 中, 경기 부양 위해 기준금리·지준율 동시 인하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지 한달 보름여만에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하고 동시에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도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8일부터 금융기관의 1년짜리 정기대출과 예금의 기준금리를 0.25%씩 내려 각각 4.85%와 2.0%로 적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또한 "'삼농'(三农:농민·농업·농촌) 대출 비중이 높은 도시 상업은행과 농촌지역 상업은행…(2015-06-29 09:32:30)
중공중앙 정치국 26일 회의 소집 인기글 중공중앙 정치국 26일 회의 소집 중공중앙 정치국은 26일 회의를 소집하고 “중국공산당 순시사업조례(수정고)”, “지도간부의 승진 및 강직을 추진할데 관한 약간한 규정(시행)”을 심의, 통과했다. 중공중앙 총서기 습근평이 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18차 당대회 이래 습근평을 총서기로 하는 당중앙은 순시사업에 고도로 중시를 돌리고 순시사업을 강화, 개진하는데 일련의 중대한 결책과 포치를 진행하고 중앙순시사업방침을 형성했다. 순시사업은 당내감독과 군중감독을 결합한 중요한 방식…(2015-06-29 09:31:09)
연길빙천·할빈맥주절 7월 24일 개막 8월 7일까지 15일간… 인기글 연길빙천·할빈맥주절 7월 24일 개막 8월 7일까지 15일간 지속 제7회 버드인베브 연길빙천·할빈맥주절이 7월 24일 연변국제회의전시쎈터에서 개막된다.26일,연길에서 열린 관련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연길시인민정부에서 주최, 버드인베브(중국)판매유한회사 길림성분회사, 버드인베브(연길)맥주유한회사에서 주관, 연길시당위선전부, 연길시관광국에서 협조하여 열리게 되는 이번 맥주절은 “환락연변, 환락빙천”을 주제로 하고있으며 8월 7일까지 15일간 지속된다.2009년부터 연길빙천·할빈맥주절은 이미 성공적으로 …(2015-06-29 09:30:03)
"中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 허페이-푸저우 고속철 개통 인기글 "中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 허페이-푸저우 고속철 개통 ▲ 28일, 허페이-푸저우 고속철에 탑승하는 중국 승객들."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로 불리는 허페이(合肥)-푸저우(福州) 고속철이 28일 개통됐다.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37분, 푸저우(福州)에서 우이산북(武夷山北)까지 가는 고속철 G5602 열차가 푸저우역을 출발하며 허페이-푸저우 고속철 개통을 알렸다.허페이-푸저우 고속철은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를 출발해 차오후(巢湖), 퉁링(铜陵), 우후(&#…(2015-06-29 09:29:03)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 인기글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중화상·40% 화상 속출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474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00여명은 중화상을 입었고 일부 부상자들은 전신 40%의 고도 화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목격…(2015-06-29 09:27:36)
中 여성 죄수, 남성보다 빠르게 늘어나 "교도소 부족해" 인기글 中 여성 죄수, 남성보다 빠르게 늘어나 "교도소 부족해" 중국에서 여성 죄수가 급증하고 있다.영국 BBC 중문판은 미국의 범죄자 인권단체의 자체 통계를 인용해 "지난 10년간 중국의 남성 죄수는 10% 증가한 반면 여성 죄수는 46%나 증가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전체 죄수 중 여성 죄수는 6.3%에 불과하지만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르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5년 내 전세계에서 여성 죄수가 가장 많은 미국을 제칠 전망이다.이들 여성 죄수가 연루된 범죄는 주로 약물중독, 금융사…(2015-06-29 09:26:42)
아차…막강한 화력에도 포문을 열지 못해 인기글 올해 갑급시즌 14경기까지 준수한 활약을 보였던 연변팀은 26일에 있은 청도중능팀과의 제15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냈음에도 무승부로 마감돼 아쉽다.기자가 집계한 경기기술데이터에 따르면 연변팀은 이날 상대팀에 무려 14차의 슛을 날렸다. 이가운데 정면으로 5차, 꼴문을 비켜 나간게 9차에 달했다. 정면으로 슛한 뽈가운데 키퍼가 잡은것이 대부분이다. 또 금지구역내의 슛이 7개, 구역외곽의 슛이 7개이다. 이는 연변팀이 최근 몇차례 경기에서 가장 많이 슛을 퍼부은것으로 나타나고있다. 례를 들면 14 …(2015-06-29 09:25:09)
국경절, 장춘 —훈춘 고속철 타고 3국 구경할가 인기글 국경절, 장춘 —훈춘 고속철 타고 3국 구경할가 훈춘 방천 3국 접경지장춘과 훈춘을 잇는 고속철도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심양철도국으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6월 26일부터 길림부터 도문, 훈춘에 이르는 철도려객전용선에 대한 련합테스트(联调联试 ) 가 시작됐고 10월 1일 전에 통차할 예정이다.장춘의 일부 시민들은 벌써부터 장춘—훈춘 고속철도 타고 유람을 떠날 타산을 하고있다.장춘의 모 한족학교 교원인 조선족 리씨는 이제…(2015-06-29 09:10:24)
흑룡강과 조선 라선 경제무역협력 잠재력 커 인기글 흑룡강과 조선 라선 경제무역협력 잠재력 커 흑룡강성 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흑룡강성무역촉진회,조선 라선시 경제합작국에서 주관,흑룡강성국제상회 조선라선시 련락처에서 협조하는 '제2회흑룡강–조선라선상품기술전시회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조선 라선시국제상품전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중국국제무역촉진회 흑룡강위원회 리덕산부회장,조선라선시 선봉지구 김학철위원장 및 라선시경제협조국,라선시대외사업부,라선시중조공동관리위원회,라선시관광국 등 해당부문의 주요 령도들이 개막식에 참가하였다.이번…(2015-06-25 09:04:39)
마윈, "비즈니스 새 시대는 글로벌화 새 사고 호소" 인기글 마윈, "비즈니스 새 시대는 글로벌화 새 사고 호소" 마윈(馬雲)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 회장이 얼마전 러시아의 '다보스포럼(達沃斯論壇)'이라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했다. 포럼을 마친 뒤 그는 모스크바에서 신화사 기자의 특별인터뷰에 응해 중소기업의 뉴라운드 글로벌화 기회 포착, 러시아에서의 알리바바 사업 발전, 중국 정부의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 지지 및 전자상거래 환경 정화 등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글로벌화는 새 기회를 창조하고 새 사고 호소마윈…(2015-06-25 09:03:47)
중국증시,군수·금융주 견인 속 상하이종합 4500선 회복 인기글 중국증시,군수·금융주 견인 속 상하이종합 4500선 회복 상하이종합지수가 23일 단오절 연휴(4~6일) 후 다시 급등하면서 4500선 회복에 성공했다.지난 주 폭락장을 연출했던 중국증시가 단오절 연휴(6월20~22일)를 마치고 다시 큰 폭 급등하며 4500선을 회복했다.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98.13포인트(2.19%) 급등한 4576.49로 거래를 마쳤다고 아주경제가 전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2.21포인트(1.17%) 상승한 2774.39로 장을 마감했다. 창…(2015-06-25 09:02:43)
중러 밀월…러시아, 대 중국 석유수출 1위 부상 인기글 중러 밀월…러시아, 대 중국 석유수출 1위 부상 서방제재 강화와 더불어 유럽을 넘어 아시아로 석유시장 영향력을 확대 중인 러시아가 지난달 처음으로 중국 석유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러시아의 대중국 석유 수출량은 5월 기준 일일 93만배럴로 4월보다 21%가 증가했다.그간 중국 석유수출국 1위자리를 지키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일일 수출량 72만 2000배럴로 4월보다 43% 가까이 급감하며 앙골라보다도 낮은 3위로 밀려났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국의 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점차 …(2015-06-25 09:01:53)
몸캠피싱·파밍’ 8억 뜯어낸 조선족 일당 구속 인기글 몸캠피싱·파밍’ 8억 뜯어낸 조선족 일당 구속일산경찰서는 스마트폰 음란 채팅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피해자를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로 조선족 김모(32)씨 등 1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을 판매한 김모(20)씨 등 1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선족 김씨 등은 지난 2월 24일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스마트폰 음란화상 채팅을 유도해 상대방의 음란행…(2015-06-25 09:00:03)
퇴원 조선족 메르스환자: '완치란 말에 한참 울었죠… 인기글 퇴원 조선족 메르스환자: '완치란 말에 한참 울었죠'-그녀의 이야기"中동포 나쁘게 볼까봐 무서웠는데… 대한민국에 감사하고 미안"격리 전 버스·지하철 타 논란… 중국 동포 간병인, 15일만에 메르스 완치"이웃들 시선 안 좋아질까 구급차 안 타겠다고 한 것무단 이탈자 낙인 괴로워 완치란 말에 한참 울었죠나보다 기뻐해주던 의료진 따뜻한 손길 잊을 수 없어""주위 시선이 무서워 구급차도 안 타겠다고 한 중국 동포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힘써준 의료진과 대한민국에 정말 감사하고 미안합니다.…(2015-06-25 08:59:25)
연길 조선족랭면 산업화생산 실현 인기글 연길 조선족랭면 산업화생산 실현연길시에서 조선족랭면의 산업화생산을 실현하여 랭면산업의 규범화발전이 멀지 않아 실현될것이라고 일전 조선족식품표준화생산시범기지에서 피로했다. 지난해 9월, 조선족식품표준화생산시범기지가 연변신흥공업집중구에 건립된후 기지에서는 부단히 자원을 통합하여 4개 조선족식품생산기업을 성공적으로 조직해 련합으로 밀가루, 랭면국 , 랭면거리 배합방법 및 랭면설비의 생산투입을 완수, 맛이 산뜻하고 신선한 연길랭면을 개발해냈다. 이는 조선족랭면의 산업화실현과 조선족식품산업군의 점차적인 형…(2015-06-25 08:57:15)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을 받아 건강부자가 되세요
延边聖山本草商贸有限公司(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공사)微信 138-4339-0837 카톡전화번호 010-4816-0837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 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