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선 진출에 적극적인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그룹’
2018.10.26
월 쿠알라룸푸르-톈진 취항 등 노선 확대쿠알라룸푸르-창사 A330 투입해 중국 노선 지속 공략
중국 노선 공급량 최고 저가항공사로 도약 '에어 아시아' 의 거점이자 아시아 제 1위의 '저비용 메가 허브‘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을 연고로 하는 에어아시아가 2020년 말레이시아-중국 관광의 해를 맞아 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중국인 해외여행 수요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그룹의 장거리 노선을 담당하는 에어아시아 엑스는 “에어아시아엑스(D7)가 12월2일부터 쿠알라룸푸르- 중국 톈진(천진)을 독점으로 주 4회 운항한다”며 “합리적인 운임으로 양 도시간 여행 수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는 “장거리를 운항하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경우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들 노선에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 A330neo가 높은 연료 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더 안정적인 비즈니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중국 노선 공급량이 가장 많은 외국 항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에어아시아는 쿠알라룸푸르- 중국 톈진에 이어 쿠알라룸푸르-창사(장사) 노선에 에어버스의 A330을 10월29일부터 투입해 공급좌석을 지금보다 2배로 늘릴 계획이며, 두 중국 노선에 대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해 적극적인 모객 유치에 나선다.
에어아시아는 톈진을 취항함으로써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중국 20개 도시에 주 550회의 직항 노선을 운항하게 됐으며, 올해 방콕-난징(남경)·닝보(영파), 청두(성도)와 푸켓-쿤밍(곤명) 등 총 13개의 신규 중국 노선을 확보했다. 또한 OAG 스케줄 분석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그룹의 올해 중국 노선 공급석은 5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아시아 그룹은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상승한 26억2000만 링깃(약 7060억원), 순 영업이익은 3억2480만 링깃(약 8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 관련 에어아시아는 "국제 유가상승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순 영업이익은 낮아졌지만, 총 수송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1,088만 명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통한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말레이시아 기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의 2분기 매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2% 상승했다.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에어아시아의 중국 시장(노선) 진출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항공 네트워킹 전문기업 루트(Routes)의 인터넷매체 루트온라인 10월15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항공위원회(MAVCOM)는 10월 초 에어아시아엑스가 제출한 내년 초 3개의 중국 노선에 대한 운항을 이미 허가 받아 내년 1월 구이양(귀양)과 3월 다롄(대련), 란저우(난주)에 취항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엑스는 제주 - 쿠알라룸푸르 노선 제주-부산 노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인천과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에어아시아는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협업 계획하에 수요 예측 개선 및 타겟화된 마케팅 구현 , 개인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우대, 불확실한 요소의 예측 가능성 향상과 운영방식으로 최적화 기술 기반 여행 테크 기업으로의 도약 계획을 통하여 아시아 제 1위 저가항공사그룹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