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최고부자는 微信(위챗) 운영자 马化腾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백두넷 작성일20-05-09 21:06본문
중국 부자 순위 변동... 마윈 2위, 1위는?
중국의 부자 서열을 바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임, 클라우드 사업(云服务)을 앞세운 텐센트(腾讯) 주가의 급등으로 马化腾 회장의 재산이 마윈 전 알리바바 회장의 재산을 넘어섰다.
27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포브스 실시간 부호 순위에서 마화텅 회장 일가의 재산은 458억 달러(3243亿元)으로 마윈 일가의 재산 419억 달러보다 많았다.
포브스가 지난해 11월 정식으로 발표한 2019년 중국 부호 순위에서는 마윈과 마 화텅 회장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 순위가 역전된 것. 중국 최고 부호 순위 변화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업계의 지각변동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 텐센트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8%대 지분을 보유한 마화텅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급등했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SNS 서비스인 위챗(微信)을 운영한다. 위챗은 한국에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합친 것과 같은 서비스다. 사실상 14억 중국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위챗은 알리페이와 더불어 양대 전자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微信支付)를 포함한 수많은 다른 서비스와 연결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챗은 '건강 코드'와 같은 공공서비스와 연계되면서 더욱 큰 힘을 갖게 됐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건강 코드'가 없으면 공공장소에 갈 수 없다. 사실상의 '통행증'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텐센트 '건강 코드' 이용자는 9억명에 달한다.
텐센트(腾讯)의 게임 사업도 코로나19로 한층 주목받는다. 이와 함께 텐센트가 그간 공들여 투자한 클라우드 분야도 코로나19를 맞이하면서 기존 예상보다 빨리 수확기에 접어들었다.
증권시보는 "텐센트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코로나19 시대를 역행해 발전하는 회사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