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체가 도매상 - 中저장성 이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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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30 13:02본문
중국산 본거지서 韓商들도 맹활약
중국 저장(浙江)성의 고도(古都) 항저우(杭州)에서 서남쪽으로 130km 떨어진 인구 68만명의 소도시 이우(義烏). 이 곳에는 생활용품 40만여 종을 판매하는 잡화상가만 해도 5만8천여 개가 들어서 있다.
1982년 문을 연 이우시장은 크게 소상품성과 국제상무성으로 나누고 그 안에 소상품 시장들과 가장 최근에 지어진 푸톈(福田)시장이 있다. 더 세부적으로 보면 각종 잡화를 취급하는 소상품시장과 곡물시장, 견직물시장, 문화용품시장, 공예품시장 등으로 분류된다.
3-4층 건물로 연결된 이우시장의 면적은 260만㎡에 전체 매장수가 10만여 개, 상인과 종업원은 20만여 명이다. 연간 40만여 개의 콘테이너 물량이 전 세계 212개 국가로 수출된다. 이 곳이 바로 '중국산(産)'의 본거지인 셈이다.
인류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50만여 종 가운데 40만여 종이 유통되고 있어 '이우에 없으면 세계에 없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의 이우지회 차봉규 지회장은 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06년 이우시장의 총 거래액은 45억달러로, 16년 연속 중국 전체 공업품도매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모건 스탠리 등 권위있는 기관이 '이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상품시장'이라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차 지회장은 "현재 푸톈시장 3기가 건립중이고 앞으로 4기까지 세워질 예정"이라며 "비즈니스를 하지 않더라도 이우시장의 위용을 꼭 돌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국은 이우시장을 AAAA급 국가풍경구로 지정했다.
이우시장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것은 바로 싼 가격 때문이다. 중국 동남부의 인력자원이 풍부해 인건비 부담이 적고 이우시 차원에서 규모경제를 통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품질면에서는 개선여지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액세서리를 제조해 판매하는 생지황의 황광중 사장은 "최근에는 품질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의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거세기 때문에 '중국산'이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우시장에는 한국 기업인과 상인 그리고 조선족 상인 등을 포함해 3만5천여 명의 한상(韓商)들이 활약하고 있다. 동대문과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발길이 잦고, 미국 뉴욕과 중남미의 재외동포들도 수시로 이 곳을 찾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상들이 이우시장 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현지인들은 입을 모은다.
World-OKTA 이우지회 김대석 부회장은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면 먼저 이우시장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우시장은 앞으로 중국은 물론 전 세계의 경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인 뿐만 아니라 누구든 이 곳을 방문하도록 권하고 싶은데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정치인, 학생은 반드시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55개국에 102개 지회를 두고 있는 World-OKTA는 4-8일 이우시 징두(鏡都)호텔에서 2008 중국활성화대회를 개최했다.
중국 저장(浙江)성의 고도(古都) 항저우(杭州)에서 서남쪽으로 130km 떨어진 인구 68만명의 소도시 이우(義烏). 이 곳에는 생활용품 40만여 종을 판매하는 잡화상가만 해도 5만8천여 개가 들어서 있다.
1982년 문을 연 이우시장은 크게 소상품성과 국제상무성으로 나누고 그 안에 소상품 시장들과 가장 최근에 지어진 푸톈(福田)시장이 있다. 더 세부적으로 보면 각종 잡화를 취급하는 소상품시장과 곡물시장, 견직물시장, 문화용품시장, 공예품시장 등으로 분류된다.
3-4층 건물로 연결된 이우시장의 면적은 260만㎡에 전체 매장수가 10만여 개, 상인과 종업원은 20만여 명이다. 연간 40만여 개의 콘테이너 물량이 전 세계 212개 국가로 수출된다. 이 곳이 바로 '중국산(産)'의 본거지인 셈이다.
인류에게 필요한 생활용품 50만여 종 가운데 40만여 종이 유통되고 있어 '이우에 없으면 세계에 없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의 이우지회 차봉규 지회장은 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06년 이우시장의 총 거래액은 45억달러로, 16년 연속 중국 전체 공업품도매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모건 스탠리 등 권위있는 기관이 '이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상품시장'이라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차 지회장은 "현재 푸톈시장 3기가 건립중이고 앞으로 4기까지 세워질 예정"이라며 "비즈니스를 하지 않더라도 이우시장의 위용을 꼭 돌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국은 이우시장을 AAAA급 국가풍경구로 지정했다.
이우시장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것은 바로 싼 가격 때문이다. 중국 동남부의 인력자원이 풍부해 인건비 부담이 적고 이우시 차원에서 규모경제를 통해 가격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품질면에서는 개선여지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액세서리를 제조해 판매하는 생지황의 황광중 사장은 "최근에는 품질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의 디자인 제품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거세기 때문에 '중국산'이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우시장에는 한국 기업인과 상인 그리고 조선족 상인 등을 포함해 3만5천여 명의 한상(韓商)들이 활약하고 있다. 동대문과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발길이 잦고, 미국 뉴욕과 중남미의 재외동포들도 수시로 이 곳을 찾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상들이 이우시장 상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현지인들은 입을 모은다.
World-OKTA 이우지회 김대석 부회장은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면 먼저 이우시장을 파악해야 한다"며 "이우시장은 앞으로 중국은 물론 전 세계의 경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기업인 뿐만 아니라 누구든 이 곳을 방문하도록 권하고 싶은데 특히 지방자치단체장, 정치인, 학생은 반드시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55개국에 102개 지회를 두고 있는 World-OKTA는 4-8일 이우시 징두(鏡都)호텔에서 2008 중국활성화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