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부유층" 눈길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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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6-23 09:40본문
소득수준 높고
정치엔 무관심
소비생활 주도
70년대 출신들
중국에 경제적인 여유는 많지만 정치에는 무관심한 신부유층이 등장했다.
신화통신은 마케팅조사기관인 신성다이(新生代)의 조사자료를 인용, 아직 특별한 정의를 내린 것은 없지만 경제성장과 함께 고소비ㆍ고학력ㆍ고감성 등 3대 조건을 갖춘 신부유층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부유층은 25~34세 사이의 인구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새로운 소비축으로 떠오르는 70년대 출생 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게 특징이다.
경제가 생활이라고 인식하는 신부유층은 경제신문을 반드시 읽는다. 국제감각을 키우기 위해 중국에서 외신을 많이 게재하는 신문 중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와 환경과 문화를 주로 다루는 난팡저우모(南方周末)를 즐겨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부유층의 재테크 유형은 주식투자 40.4%, 적금 31.3%, 채권투자 12.4% 등으로 나타났다. 감당하기 다소 힘들어도 갖고 싶은 물건은 반드시 구입한다.
신부유층으로 불리는 사람 중 90%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78%는 자가용을 운행하고 있다. 특히 70% 이상이 디지털카메라, 노트북컴퓨터, 고급 오디오 등 첨단 정보기술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한 달 평균 400위안(약 6만원)을 체력단련비로 쓰고 책과 음반 구입에 460위안(6만9000원), 미용에 387위안(2만9000원)을 지불하며 연간 8000위안(120만원)을 여행과 휴식비로 사용했다.
신부유층은 일본을 극도로 싫어하지만 품질이 좋다는 이유로 `메이드인재팬’ 제품을 선호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민감한 중ㆍ일 양국관계에 대해 정부가 이성적으로 처리하길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