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거래금액 따라 순번표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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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7-11 09:02본문
일부 중국 현지 은행에서는 창구를 찾은 고객의 거래 금액에 따라 기다리는 시간에 차등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 이모씨는 최근 광둥성 동관시에 있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순번표 발급기가 우리나라와는 달리 1만위안 이하는 C, 1만 위안 이상 10만 이안 이하는 F, 10만 위안 이상은 H, VIP 고객은 L 버튼을 누르도록 되어 있었다.
이씨는 1900위안(약 23만원) 정도만 거래할 예정이라 1만위안 이하인 C버튼을 눌러 C0040번을 받았다. 대기인은 39명.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지 싶었던 이씨는 금새 자신이 기다려야 하는 인원이 39명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광판에는 F0007, H0008, L0010, L0011 순으로 L, F 고객번호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창구 한 곳에서 손님 두명씩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50분이 넘었는데도 전광판에는 C로 시작하는 번호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더 늦게 온 사람이 먼저 일을 처리하는 것에 화가난 그는 결국 직원들에게 항의를 하고 나서야 간신히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중국은행이 이처럼 거래금액에 따라 순서표까지 차별하는 것은 거래금액의 10분의 1을 수수료로 받기 때문이다. 최소한 VIP고객이 아닌 이상 일반고객 간의 차별은 거의 없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행은 거래 금액에 따라 일반고객들 사이에서도 대우가 다른 것이다.
이씨는 "일부 얌체같은 사람들은 거래 금액과는 무관하게 빨리 일을 볼 수 있는 번호표를 뽑고 있었다"며 "양심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 이모씨는 최근 광둥성 동관시에 있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에서 황당한 경험을 했다. 순번표 발급기가 우리나라와는 달리 1만위안 이하는 C, 1만 위안 이상 10만 이안 이하는 F, 10만 위안 이상은 H, VIP 고객은 L 버튼을 누르도록 되어 있었다.
이씨는 1900위안(약 23만원) 정도만 거래할 예정이라 1만위안 이하인 C버튼을 눌러 C0040번을 받았다. 대기인은 39명.
조금만 기다리면 되겠지 싶었던 이씨는 금새 자신이 기다려야 하는 인원이 39명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전광판에는 F0007, H0008, L0010, L0011 순으로 L, F 고객번호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창구 한 곳에서 손님 두명씩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 50분이 넘었는데도 전광판에는 C로 시작하는 번호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더 늦게 온 사람이 먼저 일을 처리하는 것에 화가난 그는 결국 직원들에게 항의를 하고 나서야 간신히 일을 처리할 수 있었다.
중국은행이 이처럼 거래금액에 따라 순서표까지 차별하는 것은 거래금액의 10분의 1을 수수료로 받기 때문이다. 최소한 VIP고객이 아닌 이상 일반고객 간의 차별은 거의 없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국은행은 거래 금액에 따라 일반고객들 사이에서도 대우가 다른 것이다.
이씨는 "일부 얌체같은 사람들은 거래 금액과는 무관하게 빨리 일을 볼 수 있는 번호표를 뽑고 있었다"며 "양심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아쉬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