周恩來 전 총리의 酒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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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9-06 08:59본문

모택동과 주은래
중국 외교사업에 특출한 기여를 한 저우 언라이(周恩來) 전 총리는 생전에 술을 즐겼지만 항상 자신의 주량에 따라 적당히 마시고 취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
중국 동부연해 지구 쟝수(江蘇)성에서 출생한 그는 젊은 시절 사오싱 술(紹興酒)을 특히 즐겼으며 홍군의 2만5천리 장정 도중 중국의 유명한 명주 마오타이酒의 생산지인 서남지구 구이저우(貴州)성 마오타이(茅臺)진을 지날 때 1량(50g)이 넘는 술잔으로 연속 25잔을 마신 호주가(豪酒家)였다.
그러나 그는 연회석상에서는 절대 주량을 과시하지 않았으며 연로한 장군들이 술을 과음하지 않도록 수시로 주의를 주었다.
그는 또 “기분이 유쾌할 때 술을 마시고 울적할 때는 술을 멀리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답답한 술을 마시면 “국가와 인민을 망치고 자신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우 전 총리는 술을 권할 때 중국 전래의 “먼저 잔을 비워 권하는”스타일을 취하여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를 처리했다.
1945년 그는 마오 저둥(毛澤東) 전 주석을 따라 충칭(重慶 항일전쟁시기 국민당 정부의 임시수동)에서 쟝 제스(蔣介石)와 평화담판을 진행했는데 상담할 때는 뒤로 물러나고 술을 권할 때는 앞으로 나가 주량이 적은 마오 저둥을 대신해 잔을 들었다.
그는 마오 저둥을 대신해 끊임없이 술을 권하는 국민당 요원들을 상대했는데 당시 언론 매체는저우 언라이 혼자서 전체 국민당을 물리쳤다고 보도했다.
그의 주변 부하들이 毛 전 주석으로 하여금 한잔도 못 마시게 한 이유를 물었더니 “국민당이 술에 못된 짓을 했을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우 언라이는 또 친지들에게 평소 술을 선물하기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