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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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7 15:17본문
‘떠오르는 거대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서’다.
중국은 한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다. 민족이 다양하고 변화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어제의 중국은 이미 과거의 중국일 뿐이다.
15년 전 한·중 수교와 함께 중국으로 진출, 현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체험한 바를 가감없이 옮긴 책이다. 중국인들과 살을 부대끼면서 터득한 현시점 중국인과 중국사회, 중국문화 통찰 보고서다.
중국의 발전은 라인강의 기적,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고 눈부시다. 더 이상 무식하고 더러우며 못사는 나라가 아니다. 미국과 세계패권을 다툴 유일한 나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변수는 우리에게 위협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위험적 성격이 강하기는 하지만 한국이 충분히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중국의 넓은 국토와 13억 인구는 공장이고 노동자이자 시장이고 고객이다.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우리말(특히 외래어)을 잘 몰라서 통역이 안 될 때가 많다.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 모르거나 잘못한 것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중국문화에 젖어 습관적인 것도 있고 창피하기 때문이다. 외래어를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한 단어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통역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대화는 번역해서 문서로 하는 것이 확실하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제품의 컬러, 개수, 납기일, 사이즈 등을 정확히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꼼꼼함이 없으면 언젠가는 고생하게 된다. 자주 체크하여야 하고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다른 통역을 함께 데리고 가는 것도 요령이다. 중요한 일을 하면서 한 사람의 통역만 믿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계약은 꼭 서류를 작성하여 서면으로 해야 한다.”
“총경리가 생산직 직원의 문제를 1대1로 직접 처리하지 말자. 그리고 총경리는 절대 전면에 나서지 말라. 중국에서의 총경리는 전권을 가지고 경영을 책임진 최고의 권위자로서 그 권한을 인정받도록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중국의 사정을 잘 모를 때 직원들과 친해지고 가족과 같이 지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총경리인 필자가 너무 많이 앞에 나서고 중국어가 된다고 직원들의 일을 일일이 처리한 결과 상투를 잡히고 말았다. 아직 이곳의 직원들(특히 현장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사고와 수준이 발전되어 있지 않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 중국 시골의 현재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그런 모습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보기 쉽다.”
“중국인은 혼자서는 식사하기가 편치 않기 때문에 별로 친하지 않아도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느 나라의 사람들도 마차가지겠지만 그저 ‘認識(알다. 서로 통성명하고 얼굴을 아는 정도에 그침)’일 뿐인 사람에게 흉금을 터놓는 일은 절대 없다.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好朋友(하오 펑요우-좋은 친구사이)와 老朋友(라오 펑요우-오랜 진짜 친구) 사이로 발전해야만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는다. 중국인들은 한 번 ‘老朋友’나 ‘自己人(쯔지런-자기사람: 믿을 수 있는 관계)’이 되면 상대방이 배신하기 전에는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방이 친구로서 의리를 저버리거나 배신하면 반드시 어떠한 형태로든 보복을 하여 가슴에 쌓인 ‘氣(분노, 恨)’를 쏟아 낸다. 그래서 쉽사리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용서하는데도 대단히 인색한 편이다. 잘못을 시인하면 용서 받기보다는 벌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한국국제학교의 입학자격은 조금 까다롭다. 이는 무분별한 중국 조기유학 붐 때문이다. 부모와 같이 살지도 않고 학업능력도 처지는 일부 학생들이 대거 중국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는 부모 중 한 분 이상이 정상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경우에만 입학을 허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북경 한국국제학교는 학생이 전학을 올 경우 고등학생들은 일정한 시험을 치러 수학능력을 인정받고 담임선생님의 면접을 거쳐야만 입학을 허가한다. 이는 전혀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들이 들어와 기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칠 것을 염려하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고육책으로 내놓은 방법이다. 학비도 싸고 안전하고 한국이나 중국 또는 다른 외국의 대학에 진학하기에도 좋은 곳이 중국 현지의 인가받은 한국국제학교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한국국제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은 대부분 HSK성적이 중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급을 취득하기 때문에 중국어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런 식으로 실제 사업이나 생활과 관련된 정보들을 집대성했다. 철저한 경험위주의 스트리트 레벨 뷰를잃지 않고 기술했다. 그러나 중국의 정책, 사상, 경제생활과 밀접한 사항은 원론에 입각했다. 해당 원론이 중국의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다시 구체적으로 썼다.
중국내 사업, 유학, 외교를 위한 상세한 현장 안내다.
중국은 한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다. 민족이 다양하고 변화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어제의 중국은 이미 과거의 중국일 뿐이다.
15년 전 한·중 수교와 함께 중국으로 진출, 현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체험한 바를 가감없이 옮긴 책이다. 중국인들과 살을 부대끼면서 터득한 현시점 중국인과 중국사회, 중국문화 통찰 보고서다.
중국의 발전은 라인강의 기적,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고 눈부시다. 더 이상 무식하고 더러우며 못사는 나라가 아니다. 미국과 세계패권을 다툴 유일한 나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이라는 변수는 우리에게 위협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위험적 성격이 강하기는 하지만 한국이 충분히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중국의 넓은 국토와 13억 인구는 공장이고 노동자이자 시장이고 고객이다.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우리말(특히 외래어)을 잘 몰라서 통역이 안 될 때가 많다.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은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다. 모르거나 잘못한 것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중국문화에 젖어 습관적인 것도 있고 창피하기 때문이다. 외래어를 잘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조선족 통역을 쓸 경우 한 단어 한 문장으로 간단하게 통역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중요한 대화는 번역해서 문서로 하는 것이 확실하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제품의 컬러, 개수, 납기일, 사이즈 등을 정확히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꼼꼼함이 없으면 언젠가는 고생하게 된다. 자주 체크하여야 하고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다른 통역을 함께 데리고 가는 것도 요령이다. 중요한 일을 하면서 한 사람의 통역만 믿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계약은 꼭 서류를 작성하여 서면으로 해야 한다.”
“총경리가 생산직 직원의 문제를 1대1로 직접 처리하지 말자. 그리고 총경리는 절대 전면에 나서지 말라. 중국에서의 총경리는 전권을 가지고 경영을 책임진 최고의 권위자로서 그 권한을 인정받도록 자신이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중국의 사정을 잘 모를 때 직원들과 친해지고 가족과 같이 지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총경리인 필자가 너무 많이 앞에 나서고 중국어가 된다고 직원들의 일을 일일이 처리한 결과 상투를 잡히고 말았다. 아직 이곳의 직원들(특히 현장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사고와 수준이 발전되어 있지 않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 중국 시골의 현재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그런 모습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큰 낭패를 보기 쉽다.”
“중국인은 혼자서는 식사하기가 편치 않기 때문에 별로 친하지 않아도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느 나라의 사람들도 마차가지겠지만 그저 ‘認識(알다. 서로 통성명하고 얼굴을 아는 정도에 그침)’일 뿐인 사람에게 흉금을 터놓는 일은 절대 없다.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好朋友(하오 펑요우-좋은 친구사이)와 老朋友(라오 펑요우-오랜 진짜 친구) 사이로 발전해야만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는다. 중국인들은 한 번 ‘老朋友’나 ‘自己人(쯔지런-자기사람: 믿을 수 있는 관계)’이 되면 상대방이 배신하기 전에는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방이 친구로서 의리를 저버리거나 배신하면 반드시 어떠한 형태로든 보복을 하여 가슴에 쌓인 ‘氣(분노, 恨)’를 쏟아 낸다. 그래서 쉽사리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용서하는데도 대단히 인색한 편이다. 잘못을 시인하면 용서 받기보다는 벌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한국국제학교의 입학자격은 조금 까다롭다. 이는 무분별한 중국 조기유학 붐 때문이다. 부모와 같이 살지도 않고 학업능력도 처지는 일부 학생들이 대거 중국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는 부모 중 한 분 이상이 정상적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경우에만 입학을 허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북경 한국국제학교는 학생이 전학을 올 경우 고등학생들은 일정한 시험을 치러 수학능력을 인정받고 담임선생님의 면접을 거쳐야만 입학을 허가한다. 이는 전혀 수학능력이 없는 학생들이 들어와 기존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칠 것을 염려하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고육책으로 내놓은 방법이다. 학비도 싸고 안전하고 한국이나 중국 또는 다른 외국의 대학에 진학하기에도 좋은 곳이 중국 현지의 인가받은 한국국제학교라고 볼 수 있다. 사실 한국국제학교에서 배운 학생들은 대부분 HSK성적이 중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급을 취득하기 때문에 중국어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런 식으로 실제 사업이나 생활과 관련된 정보들을 집대성했다. 철저한 경험위주의 스트리트 레벨 뷰를잃지 않고 기술했다. 그러나 중국의 정책, 사상, 경제생활과 밀접한 사항은 원론에 입각했다. 해당 원론이 중국의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다시 구체적으로 썼다.
중국내 사업, 유학, 외교를 위한 상세한 현장 안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