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계파별 4, 5세대 지도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3 23:07본문
후 주석 ‘퇀파이’ 약진… 中 권력투쟁 불붙다
중국 정가에 권력투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가을 중국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 그룹)의 맏형격인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최대의 정치위기를 맞고 있다.

왕리쥔(王立軍) 충칭시 부시장 파문은 태자당과 퇀파이(團派·공산주의청년단 출신 그룹) 간 권력투쟁이 표면화된 것이다. 보 서기가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해 차기 지도부 진입에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올 10월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인물로는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왕치산(王岐山), 리위안차오(李源潮), 왕양(汪洋) 이외에 위정성(兪正聲·67) 상하이시 당서기, 류윈산(劉雲山·65) 중앙선전부장, 장더장(張德江·66) 부총리, 멍젠주(孟建柱·64)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정성 서기는 서열 2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위 서기는 여느 정치인과는 비교하기 힘든 화려한 가문 출신의 태자당으로 장쩌민(江澤民), 쩡칭훙(曾慶紅) 등 원로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버지 위치웨이(兪啓威)는 건국 후 톈진(天津)시 시장과 제1기계공업부 부장을 지냈고, 어머니는 베이징일보 사장과 베이징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2007년 상하이 서기를 맡을 때 8살 연하인 시진핑을 본받자고 강조하면서 기민하게 ‘시진핑의 사람’으로 변신했다.
류윈산 부장은 중앙선전부에서만 20년을 일한 그야말로 ‘선전의 달인’이다. 그는 신화통신 기자를 지냈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근무 시절에도 10여년간 선전업무를 맡았다. 류윈산은 특히 1984년 2월 네이멍구 선전부 부부장 시절 때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퇀파이 세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서열 5위의 선전담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최고 북한통인 장더장 부총리는 서열 4위의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 부총리는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고위관료집단)의 태두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김일성종합대에서 2년간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동문으로 엮였다. 서열 9위인 당중앙정법위 서기에는 상하이방인 멍젠주 부장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차기 지도부 재편과정에서 후 주석이 이끄는 퇀파이가 대거 약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커창, 리위안차오, 류윈산, 왕양 등 4명이 상무위원에 진입, 최대계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 지도부에서 퇀파이는 후 주석과 리커창 둘뿐이다.
또한 18차 전대에서 후 주석의 측근인사인 링지화(令計劃·56) 중앙판공청 주임과 후춘화(胡春華·50)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가 최소한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반면 태자당은 시진핑, 위정성, 왕치산 등 3명이지만 상하이방(장더장, 멍젠주 등)과 연대해 퇀파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권력구도가 4(퇀파이) 대 3(태자당) 대 2(상하이방)의 비율로 황금분할되면서 견제와 균형을 통한 집단지도체제가 작동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왕리쥔 파문이 보여주듯 중국 권력판도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중국 정가에 권력투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가을 중국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 그룹)의 맏형격인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당서기가 최대의 정치위기를 맞고 있다.

왕리쥔(王立軍) 충칭시 부시장 파문은 태자당과 퇀파이(團派·공산주의청년단 출신 그룹) 간 권력투쟁이 표면화된 것이다. 보 서기가 정치적 희생양으로 전락해 차기 지도부 진입에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올 10월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인물로는 시진핑(習近平), 리커창(李克强), 왕치산(王岐山), 리위안차오(李源潮), 왕양(汪洋) 이외에 위정성(兪正聲·67) 상하이시 당서기, 류윈산(劉雲山·65) 중앙선전부장, 장더장(張德江·66) 부총리, 멍젠주(孟建柱·64)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정성 서기는 서열 2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위 서기는 여느 정치인과는 비교하기 힘든 화려한 가문 출신의 태자당으로 장쩌민(江澤民), 쩡칭훙(曾慶紅) 등 원로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버지 위치웨이(兪啓威)는 건국 후 톈진(天津)시 시장과 제1기계공업부 부장을 지냈고, 어머니는 베이징일보 사장과 베이징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2007년 상하이 서기를 맡을 때 8살 연하인 시진핑을 본받자고 강조하면서 기민하게 ‘시진핑의 사람’으로 변신했다.
류윈산 부장은 중앙선전부에서만 20년을 일한 그야말로 ‘선전의 달인’이다. 그는 신화통신 기자를 지냈고,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근무 시절에도 10여년간 선전업무를 맡았다. 류윈산은 특히 1984년 2월 네이멍구 선전부 부부장 시절 때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퇀파이 세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서열 5위의 선전담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최고 북한통인 장더장 부총리는 서열 4위의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장 부총리는 상하이방(상하이 출신 고위관료집단)의 태두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김일성종합대에서 2년간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동문으로 엮였다. 서열 9위인 당중앙정법위 서기에는 상하이방인 멍젠주 부장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차기 지도부 재편과정에서 후 주석이 이끄는 퇀파이가 대거 약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커창, 리위안차오, 류윈산, 왕양 등 4명이 상무위원에 진입, 최대계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 지도부에서 퇀파이는 후 주석과 리커창 둘뿐이다.
또한 18차 전대에서 후 주석의 측근인사인 링지화(令計劃·56) 중앙판공청 주임과 후춘화(胡春華·50) 네이멍구자치구 당서기가 최소한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할 전망이다.
반면 태자당은 시진핑, 위정성, 왕치산 등 3명이지만 상하이방(장더장, 멍젠주 등)과 연대해 퇀파이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권력구도가 4(퇀파이) 대 3(태자당) 대 2(상하이방)의 비율로 황금분할되면서 견제와 균형을 통한 집단지도체제가 작동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왕리쥔 파문이 보여주듯 중국 권력판도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