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지 입장료는 비싼데 타이완은 저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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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06 20:29본문
최근 중국의 비싼 관광지 입장료 문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타이완(台湾) 관광지 입장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젠성(福建省) 인터넷매체 둥난넷(东南网)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의 유명 사찰, 박물관 등은 입장료가 저렴하거나 심지어 무료인 곳도 적지 않다.
실례로 타이베이(台北) 구궁(故宫)의 경우 입장료가 160타이완달러(6천240원)로 베이징 구궁(故宫, 자금성) 입장료(1만8백원)에 비해 싸며, 학생의 경우 반값, 65세 이상 노인과 아동에게는 무료 개방된다.
업계 관계자는 "르웨탄(日月潭), 타이루거(太鲁阁) 등 유명 자연경관은 사기업이 아닌 정부기관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관광지에서 입장료 가격을 인상하려면 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지 인근의 식당, 숙박, 운수 분야 업체는 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입 중 일부를 세금으로 납부하기 때문에 정부 세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주요 언론은 "장자제(张家界)의 입장료가 245위안(4만4천원)인데 비해 미국의 대부분 국립공원 입장료는 20달러(2만3천원)에 불과하며, 옐로스톤국립공원과 비교하면 3배 가량 비싸다"며 "중국 일반 서민들의 수입을 고려해 관광지 입장료를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