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보다 임금은 비싸고 생산성은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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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5-28 01:37본문
중국, 인도보다 임금은 비싸고 생산성은 떨어지고
중국의 노동생산성이 남미 국가, 인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이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2010년 노동생산성은 1990년에 비해 2배나 증가했으나 미국의 12분의 1, 일본의 11분의 1 수준으로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떨어졌으며 라틴, 중동 국가보다도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의 2007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라틴아메리카와 중동 지역 노동인구의 연평균 생산액은 각각 1만8천908달러(2천231만원), 2만1천910달러(2천585만원)였으나 중국은 1만2천642달러(1천491만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인도 등 일부 개발도상국에도 뒤쳐졌다. 허베이(河北)경제무역대학 경제연구소 더우리천(窦立琛) 부연구원은 "인도의 경우 중국보다 인건비가 낮으나 개개인의 기술, 소질이 중국인보다 월등히 높아 효율적인 노동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경제학자 브루스 바틀릿은 "중국이 과거 노동집약형 산업에 비교우위가 있었으나 최근 노동인구 수가 감소하고 인건비가 높아지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중국이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업교육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 노동생산성(Productivity of labour)
일정 시간이 투입된 노동량과 그 성과인 생산량과의 비율로, 노동자 1인이 일정기간동안 산출하는 생산량 또는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이 상승하면 상품의 가치가 하락하고, 따라서 자체 비용도 낮아지며, 가격을 그대로 두어도 기업의 이윤이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