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자 "中, 한국전쟁 계기로 세계대국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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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22 07:44본문
중국은 한국전쟁 참전을 계기로 세계에서 대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중국 학자가 주장했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조선반도연구실의 치바오량(戚保良) 연구원은 2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에 대한 중국식 표현)승리 60주년 좌담회'에서 한반도는 중국 군사전략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1일 보도했다.
치 연구원은 중국의 참전은 북한을 도운 것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안전을 지켰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중·일 전쟁 이후 중국이 세계에서 대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참전을 결정한 것은 미국이 전쟁에 개입해 압록강변까지 올라왔던 것 외에도 한국전 발발 직후 미국이 제7함대를 대만에 파견하겠다고 선포했기 때문이라면서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치 연구원은 또 한국전쟁 이후 중국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점차 회복했으며 군사전략상 완충지대가 생김으로써 한반도 국경에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한반도를 점령했다면 전략·이념·사회제도상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미국의 억제를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사과학원 마오쩌둥 군사사상연구소의 황잉쉬(黃迎旭) 전 소장 역시 한국전쟁 이전 중국은 군사대국이나 경제대국이 아니라 인구대국이었을 뿐이지만 한국전쟁 이후 중국은 군사대국 뿐 아니라 정치대국의 지위도 확립했다고 주장했다.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조선반도연구실의 치바오량(戚保良) 연구원은 2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에 대한 중국식 표현)승리 60주년 좌담회'에서 한반도는 중국 군사전략에서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1일 보도했다.
치 연구원은 중국의 참전은 북한을 도운 것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안전을 지켰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중·일 전쟁 이후 중국이 세계에서 대국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참전을 결정한 것은 미국이 전쟁에 개입해 압록강변까지 올라왔던 것 외에도 한국전 발발 직후 미국이 제7함대를 대만에 파견하겠다고 선포했기 때문이라면서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치 연구원은 또 한국전쟁 이후 중국이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점차 회복했으며 군사전략상 완충지대가 생김으로써 한반도 국경에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미국이 한반도를 점령했다면 전략·이념·사회제도상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미국의 억제를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사과학원 마오쩌둥 군사사상연구소의 황잉쉬(黃迎旭) 전 소장 역시 한국전쟁 이전 중국은 군사대국이나 경제대국이 아니라 인구대국이었을 뿐이지만 한국전쟁 이후 중국은 군사대국 뿐 아니라 정치대국의 지위도 확립했다고 주장했다.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