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한국 방공구역 유감" 첫 공식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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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10 19:01본문
중국 정부는 9일 한국 정부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선포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도 소통과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주장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즉각 한국 정부에 입장을 표명했고, 한국 정부가 타당하고 신중하게 관련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한국 정부가 지난 8일 이어도 상공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이후 중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밝힌 첫 공식 반응이다.
훙 대변인은 양국 간 논란이 되는 이어도(중국명 쑤옌다오) 문제에 대해 "쑤옌다오는 수중 암초로 영토가 아니며 양국 정부는 모두 이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중 간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있는 이어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양국 간 해양경계선 확정에 관한 담판이 필요하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관철 특파원 okc@kyunghyang.com>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즉각 한국 정부에 입장을 표명했고, 한국 정부가 타당하고 신중하게 관련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의 이 같은 언급은 한국 정부가 지난 8일 이어도 상공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이후 중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밝힌 첫 공식 반응이다.
훙 대변인은 양국 간 논란이 되는 이어도(중국명 쑤옌다오) 문제에 대해 "쑤옌다오는 수중 암초로 영토가 아니며 양국 정부는 모두 이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중 간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곳에 있는 이어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양국 간 해양경계선 확정에 관한 담판이 필요하다는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관철 특파원 okc@kyunghyang.com>